몽고메리 베데스다를 지역구로 둔 수잔 리 주하원의원이 지난 3월 6일 제출한 ‘HB 1148’ 법안이 3월 21일 만장일치로 하원을 통과했다.

HB 1148 법안의 주요 내용은 언어장벽으로 인해 자신의 의사를 제대로 표현할 수 없는 소수계나 범죄 피해자들에게 법원이 의무적으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는 것이다.

같은 날 HB 1148 법안의 상원 버전인 SB 1041 법안의 공청회가 상원 법사위원회(the Senate Judicial Proceedings Committee)에서 열렸다.

수잔 리 의원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HB 1148 법안 지지를 위해 애나폴리스까지 찾아준 미주한인사회 지도자들에게 감사한다"며, "이들의 노력으로 인해 우리는 셀수없는 피해자들을 도울 수 있는 법안을 제정하는데 한 걸음 더 가까이 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 서재홍 회장은 "자칫 범죄자들의 먹잇감이 될 수 있는 한인 이민자들과 다른 이민자들에게도 법 앞에 평등한 정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상원들을 설득하는 게 중요하다"며 수잔 리 의원의 리더쉽과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몽고메리한인회 김용하 회장은 "내 자신이 한인이민자로서, 특히 영어에 서투른 한인이민자들에게 이 법안이 통과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