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범행자 조승희가 노리스홀에 총을 쏴 60여명이 넘는 사상자를 낳은 시간과 동일한 오전 9시 45분, 버지니아 테크 대학에서는 한 순간의 정적이 자리했다.

많은 학생들이 모인 캠퍼스 행정 건물 버루스 홀 앞 광장에는 많은 학생들이 모여 있었고, 꽃과 초, 그리고 희생자들의 사진들이 반원으로 놓여있었다.

총격사건의 섬뜩함이 아직 채 가시지 않은 분위기의 캠퍼스지만 두려움과 싸워나가며 버지니아 테크 학생들의 학교생활은 시작되었다.

오늘 수업 시작을 위해 캠퍼스 행정부는 노리스 홀에서 열리던 강의 의 건물을 모두 재배치하느라 소동을 벌였다.

현재 노리스 홀은 노란테잎으로 감겨 외부출입이 금지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