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 교육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아름다운교회(담임 황인철 목사)가 다음 세대 교육을 위한 장인 비전센터를 완공하고 4일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입당예배를 드렸다.

지난 2004년 교육관 건축을 시작으로 8년간 이어진 공사를 통해 비전센터로 건립된 이 건물은 공사가 지난 주간 완료된 직후 타운으로부터 시효를 받는 경사를 맞았다.

특히 아름다운교회는 뉴욕주에서 첫 번째로 교회 이름을 딴 아름다운 길(Arumdaun street)을 조성한데 이어 비전센터 완공을 기해 아름다운 길이 더욱 연장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이를 위해 타운에서는 지난 주간 야간근무조를 동원하면서 도로 연장공사를 진행한 바 있다.

4일 아름다운교회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비전센터 입당예배는 축제 형식으로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황인철 목사가 설교를 전했으며, 건축위원회가 그동안의 건축과정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또 지역 커뮤니티 유지들도 참석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황인철 목사는 “처음 계획한 것은 저렇게 큰 비전센터는 아니었다. 그런데 저렇게 큰 교육관이 완공된 것은 미래에 아름다운교회 어린이들이 차고 넘칠 것을 예비하심이라 믿는다”며 “2세들과 함께 1세들도 교육과 봉사를 위해 사용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름다운교회의 비전센터는 2004년부터 건축위원회가 4번이나 새롭게 구성되는 등의 오랜 과정을 거쳐 아름다운교회 성도들의 헌신적인 참여로 현재의 큰 규모로 완공될 수 있었다. 특히 미국 경제가 대공황 이후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 비전센터가 완공된 것에 성도들은 더욱 감사하고 있다.

'진리의 기둥과 터'(디모데전서 3:13~14)라는 제목으로 전한 설교에서 황인철 목사는 아름다운교회의 미래 세대들의 교육과 관련한 포부를 밝혔다. 황인철 목사는 “아름다운교회가 많은 인적자원과 경비를 들여가면서 청년들을 향해서 교육하는 것은 젊은 청년들에 의해서 세계의 역사가 이뤄지는 많은 사례를 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황인철 목사는 “17세의 유관순 여사가 독입운동을 이끌었고, 한국에 기독교 복음을 전해준 25세 청년으로 제물포에 들어왔다. 이사야와 예레미야가 부름을 받은 것은 21살, 22살이었다. 칼빈은 불후의 명작 기독교강요를 26세 때 저서를 했다. 마틴루터는 27살에 종교개혁을 시작했다. 다메섹 도상에서 사울이 변화된 사건이 사도행전에서 청년이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33살에 인류구원을 완성하셨다”고 강조했다.

황인철 목사는 “21세기 세계의 역사를 이끌고 갈 주역은 이 비전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자라날 우리의 2세들”이라며 “악한 세대에 살고 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길이요 진리요 생명으로 믿고 자라나는 청년은 이 세계의 지도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자리에서 자라는 자녀들이 하나님께 귀히 쓰임을 받을 수 있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한다”고 전했다.

이날 입당예배에는 뉴저지초대교회 한규삼 목사를 비롯한 지역교계 목회자들과 홍정식 목사 등 한국교회 지도자들도 영상축사를 보내 아름다운교회의 본격적인 2세 교육의 장 형성에 축하를 보냈다. 또 지역유지들도 직접 참석해 아름다운 교회의 비전센터를 통해 뉴욕에 많은 아파하는 이들에게 유익을 끼치고, 하나님의 큰일을 행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입당예배 이후에는 청소년팀, 청년팀 등이 주축이 돼 축하공연이 펼쳐졌으며, 째즈 공연, 여성 바디 워십팀, 남성 아카펠라 찬양팀의 공연도 이어졌다. 공연 이후 성도들은 함께 다과를 나누며 친교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