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한인교계 대표들은 지난 28일 훼드럴웨이 제일장로교회에서 동성결혼 반대 서명운동에 대한 연석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일정과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시애틀 한인 기독교회연합회장 배명헌 목사, 훼드럴웨이 교회연합회 및 목사회장 김상수 목사, 타코마 목사회 이경호 목사, 타코마기독교회연합회 동성결혼 반대 위원장 이경순 목사가 참석했다.

교계 대표들은 이번 동성결혼 반대 서명 자격이 유권자인 점을 감안해, 3월 중으로 워싱턴주 지역 한인들이 유권자 등록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과 각 교회 및 각 사회단체의 협력을 당부했다.

유권자 등록은 미국 시민이어야 가능하며 용지를 출력해 자신이 속한 카운티로 보내면 된다. (http://wei.secstate.wa.gov/osos/en/voterinformation/Documents/WAVRF_Korean_Sept09.pdf)

교계 대표들은 동성결혼 합법화 반대 서명 기간은 6월 6일까지 유효하지만 한 달 정도의 분류와 집계 작업을 감안해 본격적인 서명 운동은 4월에 마무리하고 5월에는 잔여 서명을 받을 계획이다.

또한 발효를 멈추기 위해서는 12만 577건의 서명을 받아야 하지만 확실한 법안 제지를 위해 16만 명 이상의 서명을 받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교계 대표들은 “동성혼 반대를 위한 서명에는 유권자 등록을 마쳐야 가능하다”며 “미 시민권을 갖고 있지만 아직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은 사람들은 3월 중에 유권자 등록을 마쳐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이번 유권자 등록은 미 주류사회에서 한인들의 정치적 영향력과 위상을 높이고, 자녀들의 권익 신장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유권자 등록의 중요성을 힘주어 말했다.

교계 대표들은 동성혼 반대 서명을 위해 사회단체장 및 범 종교계와 연합해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교계 대표들은 “6월에 동성혼 합법 법안을 제지하고 11월 투표에서 무효화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며 “인권이란 이름으로 인류의 근본을 무너뜨리고 도덕적 타락으로 이끌 동성 결혼 반대에 한인들이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계 대표들은 반대 서명용지는 임의로 작성해서는 효력이 발휘될 수 없음을 강조하면서 서명 용지는 웹사이트(www.preservemarriage.com)에서 신청하거나 교협으로 문의해 달라고 전했다.

문의 E-mail : pastorbriancho@yahoo​.com 조범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