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앤드루 박(박성범·17·사진)군을 돕기 위해 타코마 기독교회연합회(회장 김승희 목사)와 목사회(회장 이경호 목사)가 손을 잡았다.

이에 따라 타코마 한인 교회에서 박 군을 돕기 위한 골수 등록 운동이 활발히 전개 될 전망이다.

시카고에 거주하는 박 군은 2009년 3월 급성림프구성백혈병(acute lymphatic leukemia·ALL)이라는 진단을 받고 50여차례의 항암치료 후 병마를 이겨내는 듯 했으나 지난해 12월 말 다시 급성골수성백혈병(acute myeloblastic leukemia·AML)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AML은 미국 내 암으로 인한 전체 사망률 중 1.2%만을 차지할 정도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희귀 질병으로 골수를 찾아 이식하는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박 군은 현재 몸에서 암세포가 모두 죽은 것으로 나와 골수 이식을 위해 숨죽이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경호 목사는 오는 3월3일(토) 렌톤 소재 ‘코너스톤 클리닉’에서 골수 기증 등록을 받고 이어 3월10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타코마 부한, 팔도 마켓에서 골수 등록 운동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골수 기증은 혈액체취를 하지 않고 면봉으로 입안을 닦아내는 간단한 과정으로 이뤄진다.

이경호목사는 “지난 2005년 아내(이현자 사모)도 박군과 같은 AML 급성 백혈병이 찾아 와 힘든 키모 치료 등으로 치유되었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도 박군 가족의 심정을 잘 알고 있다”며 “생명을 살리는 마음으로 돕기 운동을 전개하고 싶다”고 전했다.

문의: 이경호 목사(253)732-3929,

'아시안 골수 기증 협회' 최수현 (213) 625-2802 교환 109 (www.AsianMarrow.org)

박성범 군 백혈병 투병 블로그(www.andrewsfightonestepatatime.blogspot.com)

코너스톤 클리닉(947 Powell Ave SW #103, Renton, WA 98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