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합동총회 이단대책 세미나가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LA 해돋는교회(정갑식 목사)에서 열렸다.

‘미혹의 영을 주의하라!’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는 대한예수교장로회 미주합동총회(총회장 전요한 목사) 주최, 미주기독교이단대책연구회(회장 한선희 목사) 주관으로 개최됐다.

강사는 조남민 목사(한인성경선교회)와 한선희 목사가 나섰다.

세미나는 먼저 한선희 목사가 ‘구원파(기독교 복음 침례회)’에 대해 강연을 했다. 한 목사는 “구원파는 아무리 큰죄, 살인과 간음을 저지른다 할지라도 죄가 아니라고 한다. 자범죄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한 목사는 구원파의 예배관에 대해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형식을 갖춘 예배의식은 필요 없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성서론에 대해서도 “성경을 자기 마음대로 가감하는 오류를 범한다”며 “십계명을 부정하고 근본적으로 인간은 율법을 지킬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하나님 편에서는 율법을 지키나 마나 한 것이라고 한다”고 했다.

이어 한 목사는 박옥수 씨가 왜 이단인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구원파는 기성교회 신자들의 구원에 대한 믿음을 인정하지 않는다. 또 죄와 죄의 증세를 구분하여 간음, 살인 등은 죄의 증상이며, 죄가 아니라고 주장한다”며 “구원을 하나님의 은혜에 의존하기 보다는 인간의 확신에 의존하며, 구원 후의 범죄를 인정하지 않으므로 율법폐기론을 주장한다”고 말했다.

또 한 목사는 구원파의 성화 과정이 결여되어 있다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 목사는 “박옥수 씨 구원론에는 성화가 없다. 구원 받으면 끝이라는 것”이라며 “우리는 구원받고 성화의 길을 가는데 있어서 100% 성화는 못해도 노력은 한다. 사도 바울이 예수님의 ‘스티그마’를 갖고 예수의 향기를 드러내는 삶을 산 것과 같이 우리도 어제보다 오늘이 성화되어 가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그러나 박옥수 씨는 성화가 없다.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구원을 받았더라도 죄를 지으면 회개하고 (죄를 안짓도록)노력하는 것이 맞다. 자범죄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데 인정하지 않는 것이 문제”라며 “인간이기 때문에 구원 후에 짓는 죄를 인정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한선희 목사는 “또 그들은 주기도문을 안왼다. 크리스천은 성화를 위해 계속 회개를 해야 한다. 믿음으로는 의인이지만 행위에서는 죄인”이라며 “교회에서 이단을 예방하기 위한 첩경은 이단대책 연구세미나를 정기적으로 하느냐에 있다. 6개월에 한번씩 하면 제일 좋고 여의치 않으면 1년에 한번씩 세미나를 개최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1부 예배 설교에서 전요한 목사는 ‘말세와 적그리스도’(습1:2-18)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전 목사는 “요즘 기독교가 세상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다. 이는 사단의 공격이 있기 때문”이라며 “종말이 가까워오고 있다. 이런 징조가 도처에서 일어날 때 사단 숭배자들이 일어난다. 우리가 주께서 피로 사신 교회를 세워 나가는데 힘써야 할 것이다. 어두워지는 세상에서 더욱 빛을 내는 삶, 주께 칭찬받는 종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조남민 목사는 ‘로마 가톨릭 교회와 우리가 하나될 수 있는가?’란 주제로 강연을 했고, 한선희 목사가 신천지, 안상홍증인회, 신사도운동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