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현옥자 권사 영정 | |
안창의 목사는 ‘성도의 복된 죽음’(시116: 15, 계 14:13)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하며 故 현옥자 권사가 살아 생전 보여 왔던 신앙적인 삶에 대해 증거하면서 그리스도인이 맞는 복된 죽음을 강조했다.
안창의 목사는 “장례는 세상적으로는 슬픈 일이지만 하늘에서 들려오는 음성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은 복이 있다는 것”이라며 “이 땅에서 행한 일들에 대해 상벌이 따르는데 죽음이 복되다는 것을 권사님은 보여주신 것”이라고 말했다.
안창의 목사는 “스티븐 잡스가 사망했을 당시 언론들을 그의 삶과 업적을 기리며 애도했지만 과연 故 현옥자 권사와 같이 믿음과 소망 가운데서 세상을 떠났을까”라며 “스티븐 잡스는 죽음에 대해 최고의 발명품이라고 했는데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죽음은 하나님의 최고의 선물이다. 우리는 먼저 현옥자 권사를 보내면서 육신적으로는 섭섭함이 많지만 천국에서 다시 만날 소망이 있기에 천국 환송예배로 오늘 모이게 됐다”고 강조했다.
안창의 목사는 “타이타닉호가 침몰할 당시에 죽음을 의연하게 맞았던 이들을 본다. 배의 키를 끝까지 놓치 않았던 항해사, 구명보트를 양보하며 다음에 더 좋은 배를 만들겠다던 배 설계자, 침몰 직전까지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음악을 연주했던 악사들이 있었다”며 “주 안에서 죽음을 맞이한 故 현옥자 권사는 질병과 아픔이 있는 이 세상을 이제 떠나 행한 모든 일이 상급과 면류관으로 주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안창의 목사는 생전 故 현옥자 권사의 모습에 대해 “28년 전 모든 것이 어려웠던 개척교회 시절에 故 현옥자 권사는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을 보기만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신앙의 사람이었다”며 “자녀들을 훌륭한 목회자로 또 신앙인으로 길러낸 故 현옥자 권사는 오랜 세월 동안 자녀들과 함께 신앙의 모범을 보였다”고 증거했다.
또 안창의 목사는 故 현옥자 권사의 삼남인 이종식 목사와 관련해서도 “교회에서 장례예배를 드리자고 할 때 성도들의 장례예배를 교회에서 드린 적이 없다며 한사코 거절했다”며 “교인들을 너무 사랑하는 이종식 목사를 보면 故 현옥자 권사에게 교인들을 배려하는 그 마음을 배운 것을 알게 된다”고 말했다.
안창의 목사는 “가는 길이 고통스럽고 힘든 길이었지만 故 현옥자 권사는 그런 고통을 다 참아내면서 얼굴에 구김살 하나 없이 너무도 평화로운 얼굴을 하고 있었다”며 “이제 본향으로 돌아가 영원한 안식을 취하는 故 현옥자 권사를 그날에 다시 뵐 수 있기를 바라면서 한나님의 놀라운 위로와 은총이 권사님에게 함께 하실 것을 믿는다”고 전했다.
장손녀 이서희 씨는 조사를 통해 “바느질을 좋아하시던 할머니는 바느질하며 기도할 수 있어서 좋다며 기뻐하셨다. 살아 생전에 용기와 힘을 갖게 하셨고 자립심을 갖게 하셨고 어려운 일 있을 때마다 기도 밖에는 없다고 권면하셨던 분”이라며 “베풀기를 좋아하고 그것으로 기쁨으로 삼으신 그 뜻을 본받아 우리도 한 평생 주님만 의지하면서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유가족대표 인사말씀을 전한 장남 이종영 장로는 “어머니께서 보여주신 신앙을 따라 세상에서 선한 싸움을 잘 싸우도록 하겠다”며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故 현옥자 권사는 21일 오전 발인예배 후 장지인 Pinelawn cemetery (495 ex 49s)에 안치된다. 발인예배와 하관예배는 안창의 목사가 집례한다.
故 현옥자 권사 유가족으로는 장남 이종영 장로(신경자 집사)와 그 자녀 이서희(사위:정규섭), 이서영(사위:박건태), 이서진(사위:양병림), 이서윤 씨, 차남 이종성 장로(김은희 권사)와 그 자녀 이효건, 이형건, 이승건, 이지혜 씨, 장녀 이윤숙 권사(이상찬 장로)와 그 자녀 이지연(사위:구자옥), 이혜연(사위:조영민), 이수연, 이준희 씨, 삼남 이종식 목사(김성덕 사모)와 그 자녀 이은혜(사위:박창현), 이명건 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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