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2대 시애틀 한인회 회장단은 이광술 전 회장, 임광희 전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김브라이언 기자

제 42대 시애틀 워싱턴주 한인회 회장단 및 이사장단 이취임식이 지난 21일 훼드럴웨이 코앰 TV 공개홀에서 진행됐다.

시애틀 한인회 42대 회장으로 취임한 서용환 회장은 한인회는 봉사단체임을 분명히 하면서 한인사회와 동포들의 실질적인 권익 정진과 차세대 육성을 위해 2년간 헌신적으로 봉사할 것을 다짐했다.

또 서 회장은 “미국 사회에 적극적인 참여로 한미 양 국 간의 우호를 증진하고, 교민들의 지위향상, 각 사회단체 간 화합 도모와 상호신뢰로 시애틀 한인 사회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방석문 신임 이사장은 시애틀 한인회가 최우선할 목표로 ‘봉사’와 ‘소통’을 들며 힘찬 취임인사를 전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송영완 시애틀 총영사를 비롯해, 신디 류 주 하원의원, 전직 시애틀 한인회장, 타코마 한인회, 서북미 연합회, 한국자유총연맹, 시애틀 한친회, 북미주 한인 CBMC 등 각 사회 단체장이 대거 참석해 새롭게 출범한 42대 회장단을 축하했다.

이취임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주완식 목사가 기도했으며 서용환 회장의 취임사와 임원 소개가 이어졌다. 방석문 신임 이사장의 취임사 낭독과 이광술 직전 회장과 임광희 직전 이사장이 이임사가 진행됐으며 여러 내빈들이 축사를 전했다.

송영완 시애틀 총영사는 “미국과 한국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인 워싱턴 주 한인들이 미국 내 가장 모범적인 동포사회를 이루고 있어 참으로 자랑스럽다”며 “화합과 단결을 위해 조금씩 양보하고 협력해 동포사회의 모범적 전통을 이어가자”고 축사했다.

이광술 전 시애틀 한인회장은 “4년 동안 함께 어려운 일들을 추진했던 수석위원들이 차기 한인회를 훌륭히 이끌 것으로 생각한다”며 “불화를 일으키는 유언비어 유포 대신 대화와 양보로 서로를 이해하며 동포사회를 이끌어갈 차세대에게 모범적인 유산을 남겨주자”고 이임사를 전했다.

임광희 전 시애틀 한인회 이사장은 “다목적 회관 건립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했지만, 젊고 야심찬 현 회장단이 훌륭히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음을 모아 하나가 되고, 시애틀 한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동포들의 필요를 채우길 바란다”고 이임사를 전했다.

이외에도 신디 류 주 하원의원, 박태호 서북미 연합회 이사장, 타코마 한인회 이재혁 수석부회장 등이 나와 축사했으며, 현 회장단은 전 이광술 회장과 임광희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