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성결교회 중앙지방회(회장 이대우 목사) 제3회 성결인대회가 15일 저녁 뉴욕성결교회(담임 장석진 목사)에서 개최됐다. 성결인대회는 성결교단 소속 교회들이 지방회별로 모여 선교를 다짐하고 친교를 나누는 대회로 미주 중앙지방회는 2009년부터 성결인대회를 개최해 왔다.

이대우 목사의 인도로 열린 이날 예배는 차형원 장로 기도, 이용우 목사 성경봉독, 시온찬양대 찬양, 남궁태준 목사 설교, 장승기 목사, 서영범 목사, 안덕원 목사, 최형섭 목사 기도, 장석면 장로 헌금기도, 이의철 목사 축사, 박종일 목사 광고, 장석진 목사 축도, 이응걸 목사 만찬감사기도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회 순서를 맡은 이들은 선교를 위해 세워졌던 교단의 창립정신을 이어받아 성결인으로서 세계선교를 위해, 또 지역의 복음화를 위해 2012년 한해동안 노력해 줄 것을 독려했다. 또 미국의 정체성을 위해, 뉴욕과 뉴저지, 필라델피아 지역의 복음화를 위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기도 중에는 “지금 미국은 공립학교에서 함부로 예배를 드릴 수 없는 그런 영적인 위기를 맞고 있다”며 “우리에게 복음을 전한 민족에게 다시 복음을 우리가 전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미국의 방향성을 염려하는 내용도 있었다. 기도를 맡은 이들은 미국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나라가 될 것과 그 일을 위한 헌신자로 한인교회를 세워줄 것을 간구했다.

이날 축사를 전한 미주성결교회 총회장 이의철 목사는 “오늘 모인 중앙지방회는 미주성결교회의 다른 지방회에 모범이 되고 있는 곳으로 소문이 나 있다”며 “이렇게 성결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함께 기도하고 도전을 받은 것에 감사하다. 올 한해 더욱 성령 충만하고 신앙의 풍성한 결실을 맺는 성결인들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냇물이 모여 큰 물줄기의 강물을 이루듯 우리 모든 성결 가족들이 한 마음으로 하나님 나라와 그 복음을 위해 힘쓸 때 큰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교를 전한 남궁태준 목사(한국기성총회본부 선교국장)는 ‘완벽에의 충동’(빌3:12~14)이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통해 참석자들이 성결교인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끊임없이 신앙을 정진해 나갈 것을 독려했다. 다음은 남궁태준 목사 설교 전문.

성결교회는 정말 좋은 교단이다. 한국의 성결교회는 오늘을 해외선교주일로 섬기고 있다. 특별히 오늘 저녁에는 선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 이 자리에 모인 성결교인 여러분들 굉장히 반갑다. ‘당 신 멋 져’라는 인사는 당당하게 살자, 신나게 살자, 멋지게 살자, 져주면서 살자. 이 네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에 남보다 낮아지고 져줄 수 있는 것이다.

여러분 때문에 열방이 주께 돌아온 것을 믿는가. 내가 아프리카 남미로 가지 않아도 내가 이 자리에서 온전히 서면 열방이 주께 돌아온다. 이것이 완벽의 충동이다. 충동이란 것은 어떤 것을 하고 싶은 마음의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집에 가서 신발장을 열면 한번 신고 더 신지 않는 신발이 있을 것이다. 인간의 역사는 그 충동 덕분에 이뤄져 나갔다.

바울은 빌립보 교인에게 편지하면서 내가 더 알고자 한다고 했다. 바울이 편지를 쓸 때 60대였다. 이미 전도자로 최선을 다했지만 그는 더 알고자 했다. 그리스도 안에서 얼마나 더 알고 싶은가. 미국에 와서 열심히 봉사했고 이정도 부흥시켰으니 이정도면 되겠다고 생각하지는 않은지 돌아봐야 한다. 내가 목표하는 학교에 진학하고 내가 목표하는 사업을 이뤘으니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야 한다. 바울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예함을 알려 하여”라고 했다. 우리는 무엇을 더 추구해야 하는가. 바울의 생각 속에는 더 커다란 생각과 비전과 꿈이 있었다. 능력을 그리스도를 더 알아야겠다는 충동이 그 가운데 있었다는 것이다. 한 노인의 고백을 보라. 예수 믿는 사람들을 잡기 위해 생애를 바치다 변화되어 그 이름을 평생 전했던 바울의 고백을 보고자 한다.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노라”

어떤 한 사람이 놀이터가 안 좋은 모습을 보고 좋은 놀이터를 만들고자 꿈을 꿨고 그는 디즈니랜드라는 근사한 놀이터를 만들게 된다. 거룩한 불평이란 것이 있다. 우리 주변에 코닥이라는 디지털카메라가 있는데 코닥이 처음에 필름 없는 카메라를 세상에 내놓고 팔자고 했을 때 당시 사장이 코닥필름이 세계 1위인데 굳이 그것일 팔아서 필름이 안팔리게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고 그 사업을 중단시켰고 결국 지금 코닥은 대대적인 인원감축 중에 있다. 지금 미주의 교회들 자리를 잡았고 안정돼 있다. 그러나 우리는 안주하는 순간이 은퇴하는 순간이라는 유명한 발레리나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내 자신의 믿음을 돌아봤더니 어느 순간 메마른 나의 신앙을 보게 된다. 그리스도에 대해 거룩한 불만을 갖고 완벽의 충동을 향해서 목말라야 한다. 성경의 어떤 구절을 이야기해도 다 말할 수 있는가. 성령이 충만한가. 만약 그렇다 할지라도 나의 부족한 것 나의 연약한 것을 하나님은 너무도 잘 알고 계신다.

푯대라는 단어는 부르심이요 소명이다. 부자는 다 시킬 수 있다. 운전사, 집사 등등 다 대신 시킬 수 있다. 그러나 그 자신의 소명은 다른 사람에게 맡기기 불가능한 것이다. 여러분의 목표는 무엇인가. 미국에 살고 있는 이 자리에서 어떤 소명을 갖고 있는가. 바울을 보자 노인의 몸이고 감옥에 갇힌 상태이지만 여전히 그 감옥에서도 푯대를 향해서 나는 부름의 상을 위해서 달려간다고 했다. 요즘 현대인들은 바쁘고 매일 어딘가를 쫓아가고 있다. 뭔가를 향해 달려가는데 과연 무엇을 향해 달려가는가. 여러분의 목표는 무엇인가. 세계적 성악가 조수미 씨에게 물었다. 공연 전에 목표가 무엇인가에 대해서 물었더니 조수미는 제 노래로 관객들을 쓰러뜨리겠다는 마음으로 노래를 부른다고 했다. 코미디언 송해 씨 지금 80세가 넘었다. 방송에서 인터뷰한 내용이 있는데 지금까지 그 나이에 MC를 할 수 있었던 비결은 매 주일 전국노래자랑 그 녹화가 있는 전날 꼭 하는 것은 그 지역에 목욕탕에 간다고 한다. 그 목욕탕에 3시간 앉아있으면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는데 그 시대 그 시간에 그 지역 정서가 저절로 자신에게 벤다고 한다. 그러면 마치 시민이 된 마음으로 MC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이 밤늦게까지 모여서 예배하는 목표가 무엇인가. 여러분 신앙의 목표는 어떤 것을 갖고 이 자리에 와 있는가. 매일 신앙은 조금씩 자라간다. 주님께서 부르시는 그 삶 그 푯대를 향해서 우리는 매일 매일 나은 삶을 향해 가야 한다. 한국에 김성근 야구 감독은 ‘야신’이라는 별칭을 얻고 있다. 이 사람은 일구이무라는 말을 하는데 공 하나에는 두가지가 없다는 뜻이다. 교포로 한국말도 못하고 때문에 관계성에 오해를 가져오기도 한다. 그런데 일구이무라는 철학으로 유능한 감독의 자리에 올랐다. 우리는 예수만 바라보고 예수님 앞에 우리 삶을 드리고 헌신하면 하나님께서 다 채워주신다고 했는데 우리가 그 말씀을 믿지 못하고 양 다리를 걸치고 있지는 않은지 봐야 한다. 여러분의 인생의 목표와 삶의 목표, 신앙의 목표를 바로 세우는 이 밤이 되기를 바란다.

목표를 세웠다고 해서 누구나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집중과 헌신이다.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을 요청했을 때 아니면 혼자라도 목표를 세울 수 있다. 그런데 그 목표의 성취 여부는 얼마나 집중하는가에 달려있다. 한국도 1월 2월에 지방회가 다 성결인대회를 연다. 성결교를 주님께서 세우시고 우리를 성결교 교인으로 만들어주셨기 때문에 세상 다른 사람이 그렇게 말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성결인으로서 나는 성결하다 그리고 성결하고 싶다는 열망으로 이 자리에 모인 것이다. 바울은 오직 한 일 그 푯대를 향해 쫓아간다고 했다. 쟁기를 들고 뒤돌아보지 말기를 바란다. 마젤란이 세계일주를 2년동안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해서 항로를 잘못정해서 2년이 넘었다. 배에 탔던 사람들이 불평했을 때 마젤란은 계속해서 가자는 것이었다. 목표는 정해졌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집중과 헌신이라는 것이다. 한국에도 스타벅스가 많이 있는데 특별히 제가 있는 사무실 주변은 골목골목 스타벅스가 있다. 이것이 미국에서 온 것인지 한국에서 시작된 것인지 모를 정도다. 일본에서 견학을 올 정도이다. 너의 열정을 커피 안에 담아라는 그 철학이 기반이 됐다. 모든 종업원이 마음과 정성을 다해 커피를 만들라고 했다. 그런데 맥도날드가 맥카페를 만들었다. 스타벅스의 품질로, 그리고 가격은 더 저렴하게 했다. 스타벅스 CEO 하워드 슈츠가 위기감을 느끼고 복귀했다. 우리는 이것저것 만드는 것이 아니고 다시 커피에 집중한다고 했다.

예수 믿는 사람도 다시 믿음으로 다시 사명으로 헌신하고 집중하는 것이다. 무늬만 흉내내려 노력하는 것이 아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서 바울의 기개를 발견할 수 있다. 어디까지 이르렀던지 그대로 행할 것이라는 말이다. 예수 전하는 것 때문에 많은 핍박과 험난한 길을 걸었다. 이제는 그만하면 되겠다는 것이 아니고 어디까지 이르렀던지 나는 그대로 행할 것이라는 마음이다. 이 축복이 여러분과 함께 하기를 바란다. 이것이 완벽의 충동이다. 완벽이란 단어를 다시 묵상하고자 한다.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그 날까지 우리의 믿음을 완성해 나가야 한다.

사도행전 1장7~8절 말씀을 보자. 때와 시기는 알 바 아니고 오로지 맡기기만 하고 우리는 권능을 받아야 한다. 그 능력만 임하면 내가 지금 때와 시기를 알려고 하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저절로 우리에게 때와 시기를 주신다는 것이다. 오직 성령이 우리에게 임하시면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러분에게 오직은 무엇인가. 또 관심 갖고 있는 그 목표가 무엇인가. 여러분 인생의 오직의 의미를 되새기자.

일본에 전기기술을 배우려 일본으로 건너갔고 그 기술을 한국에서 전파해서 잘 살아보겠다는 일념으로 갔다 그런데 동경성서대학에서 복음을 접하게 됐다. 내 인생의 성공을 위해 배우러 왔다가 나만 아니라 조선의 많은 영혼을 구하겠다고 OMS와 함께 교단을 설립하게 됐다. 그래서 우리는 선교하지 않으면 안된다. 선교를 위해 세운 교단이다. 교리와 직제보다 선교를 우선하는 교단이다. 전 세계 3680개의 교회 62개국에 600여 명의 선교사가 파성됐다. 개교회 중심이 아닌 연합으로 선교하자고 그 당시 12개 교회가 5만원씩 60만원으로 1978년 해외선교위원회를 조직해서 지금 30여 년이 지나서 100억 원이 넘는 기구가 됐다.

우리 성결교회는 함께 선교하자고 조직했기 때문에 함께 하는 좋은 시스템을 갖고 있는 것이다. 볼리비아에 선교사로 나간 분은 사형선고를 받고 한국에 오기를 바라는 가족들의 요청에도 뼈를 볼리비아에 묻겠다고 해서 볼리비아에서 숨을 거뒀다. 한 중국 선교사는 암에 걸려 한국에 왔고 중국을 바라보고 싶다며 인천항에 뼛가루를 뿌려달라고 했다. 땅끝은 미국에서 지구 반대편이 아니라 지금 이 자리에서 일어나 나가는 그 땅이 땅끝이다. 우리는 성결교인이고 선교를 위해 이 자리에 있다. 물론 잘못된 선교사도 있지만 그것 때문에 우리의 선교가 문제되는 것이 아니다. 한국 기성총회 직원들은 8시30분에 출근해서 경건회를 갖는다. 설교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요청하고 이 자리에 올랐다. 선교지에서 힘들었는데 중보기도를 했다는 엽서를 받고 마음이 녹는 때도 있다. 내 문제 때문에 그것 하나 때문에 모든 것을 쏟는 사람이 아니라 세계와 열방을 향해 여러분이 비전을 품고 달려갈 때 부차적인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