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복음방송 시애틀 대표로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이상진 장로ⓒ김브라이언 기자

방송 선교로 지난 20년 동안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GBC 미주 복음방송(사장 박신욱 목사)이 시애틀 지사를 설립하고 복음 전파의 지경을 확장한다.

지난 14일 켄트 컴포트 인에서 열린 미주 복음방송 시애틀 대표로 이상진 장로가 취임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지역 교계 원로 목회자들을 비롯해 교계 대표들과 지역 성도들이 대거 참석해, 32년 장로 사역을 마치고 쉼 없이 새로운 사역에 다시금 헌신하는 이 장로에게 힘찬 격려와 박수를 보냈다.

이상진 장로는 그동안 세계 한인선교협의회(KWMC), 시드선교회, KIMNET, 자마 등 주류선교단체와 비전을 같이하며 세계 선교에 매진해온 평신도 선교사로, CCC 대학생 선교회 부터 지금까지 민족 복음화와 세계 복음화에 매진해왔다. 또 지난 10년 동안 라디오 한국에서 ‘21세기 사도행전을 쓰며 사는 사람들’ 진행을 맡으며 방송 선교에 힘써 왔다.

시애틀 미주 복음방송 대표로 취임한 이상진 장로는 “하나님의 선교가 모두 그러하지만 방송 선교는 이윤 추구가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고 복음이 더 넓게 전파되는 것이 목적”이라며 “방송을 통해 땅 끝까지 복음 전하는 일을 사명으로 알고, 제 2의 사역을 위해 힘차게 달려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취임예배는 송천호 목사(훼드럴웨이 선교교회 원로목사)의 기도에 이어 이형석 목사(타코마 중앙장로교회)가 설교했으며, 축도는 문창선 목사(타코마 제일침례교회 원로 목사)가 했다. 취임식은 미주 복음방송 박신욱 목사가 참석해 격려사를 전했으며, 최태원 목사(시애틀 평강교회 원로목사)의 인도로 취임 축복 시간을 가졌다.

KWMC 고석희 사무총장과 자마 대표인 김춘근 교수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보냈으며, 주완식 목사(시애틀 연합감리교회 원로목사)가 격려사를 전했다. 이어서 김승희 목사(타코마 기독교회협의회 회장)와 윤영복 장로(아리조나 템피장로교회)가 축사를 전했다. 또 북미주 한인 CBMC 총연합회 권 정 회장과 서용환 시애틀 한인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워싱턴주 한인장로성가단은 특별찬양으로 취임을 축하했다.

이형석 목사는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수14:9-12)란 제목으로 설교하며 “하나님을 의지하며 갈렙의 믿음을 따라 나아갈 때,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며 “복음을 땅 끝까지 전하기 위해 제 2의 사역을 시작하는 이 장로의 사역을 위해 기도하고 함께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신욱 목사는 축사에서 “미주 복음 방송 사역의 한 가지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온 세상에 전파하는 것”이라며 “미주 복음방송 시애틀 지사를 통해 복음이 전해져 교회의 배가가 일어나고, 온 미주와 지구촌에 복음이 전파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서 미주 복음 방송의 사역으로 △차세대 영어권 복음방송 △다민족 선교를 위한 다중언어 복음 방송 △조국 통일을 앞당기는 복음방송 △미국 사회를 회복하는 복음방송 △이민사회를 변화하는 복음 방송 등에 대한 비전을 소개했다.

한편 미주 복음방송은 시애틀 지사 설립을 출발로 내달에는 캐나다 밴쿠버에 지사를 세울 예정이다. 이어서 덴버와 워싱턴 DC, 브라질 상파울로, 호주 시드니, 일본 동경, 중국 베이징까지 지사 확장과 해외지사 설립으로 복음 전파에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