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초대교회(담임 김승희 목사)가 13일 저녁 최동호 목사(성신장로교회)를 강사로 초청한 가운데 신년부흥성회를 열고 2012년 뉴욕초대교회와 뉴욕교계의 부흥을 위해 함께 기도했다. 뉴욕초대교회는 2012년 표어를 ‘네 지경을 넓혀라’(역대상 4:10)로 정하고 야베스의 기도와 같은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영적인 필요를 간구하고 있다.

오는 15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부흥성회 강사로 참여한 최동호 목사는 현재 성신장로교회를 담임하면서 총신대학교와 한영신학대학교 이사를 맡고 있다. 국제사랑의봉사단 이사로도 활동 중이며 국내외에서 부흥회를 1천 여 회 인도했다. 저서는 ‘주닮기 프로젝트’, ‘흩어지는 교회세우기’, ‘제자훈련’ 등이 있다.

최동호 목사는 첫날 저녁 ‘베드로의 신앙부흥’(눅22:54~62)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최동호 목사는 “나를 버리지 않으면 다툼이 있고 싸움이 있다. 교회 안에 회의가 길어지고 분란이 일어나는 것은 나를 버리지 않은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며 “예수님께서 십자가상의 죽음을 예고하실 때 제자들 모두 나서지 않을 때 베드로는 자신의 의를 내세우면서 죽을 때까지 주를 따르겠다고 했지만 예수님은 베드로 안에 ‘나’가 있다는 것을 보셨다”고 말했다.

이에 최동호 목사는 “예수 안에서 내가 죽으면 첫 번째 현상이 말이 없어진다. 예수님 믿으면 말 잘한다고 한다. 그런데 정말 신앙 안에서 내가 깨어진 사람은 말이 없다”며 “오늘 나 자신을 부인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고 또 나를 버리고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가는 2012년이 되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최동호 목사는 “2012년을 맞이하면서 멀찍이 있는 신앙이 아니라 목숨을 걸고 주님을 따라가는 여러분과 우리가 돼야 한다”면서 대구 서문로교회 한 장로님의 간증을 전하기도 했다. 하나님을 중심삼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대로 살았을 때 병원사업에 큰 위기가 왔는데 사생결단하는 각오로 모든 일을 제쳐두고 하나님의 일을 우선순위로 했을 때 병원예약이 6개월이나 밀려있는 유명한 병원이 됐다는 것이다.

최동호 목사는 “나는 주님을 위해 일하고 주님은 나의 사업을 책임져 주시는 멀찌기 따라가는 신앙이 아니라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신앙이 복 있다. 가정일 보다는 교회일이 먼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최동호 목사는 “베드로가 인간적인 자신감으로 자신을 내세우며 예수님을 멀찌기 따라갔을 때 예수님은 닭 울음소리를 준비하셨다. 이것은 주님의 말씀이 생각하고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예수님을 세 번이나 저주하고 부인한 베드로를 주님께서 돌이키신다. 오늘 이 시간이 하나님께 회개하고 돌이키는 시간이 되어야 하겠다”고 설교를 마무리했다.

김승희 목사는 2012년을 출발하는 성도들에게 “절망의 환경 속에서 우리를 미국 뉴욕으로 불러주신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며, 이전의 고난을 이겨내고 삶의 지경이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확장되는 새해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권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