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시애틀 지역 교회는 시애틀 기독교회 연합회(회장 배명헌 목사)가 주최한 ‘2011 시애틀 교회 연합 성탄 축하 성가제’에 참가해 성탄의 기쁨과 감사를 소리 높여 찬양했다.

시애틀 형제교회(담임 권 준 목사)에서 열린 올해 성가제에는 시애틀 영락교회, 시애틀 비전교회, 은혜장로교회, 평강교회, 시애틀 연합장로교회, 시애틀 형제교회가 참가해 은혜로운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특별 순서로 형제실버대학 워십팀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번 성가제에는 청년들의 참여가 두드러졌고, 전체 참가자들의 연령대가 이전 보다 낮아져 교회가 조금씩 젊어지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었다. 또 올해 성가제는 전통 성가곡 부터 찬양 랩이 등장하는 등 참가 곡 장르도 다양했다. 듣는 성도들도 조금은 낯설 수 있는 찬양 랩에 신명나는 박수로 호응하는 성숙한 포용력을 보이며 세대 간 화합의 가능성을 열었다.

특히 이번 성가제에서는 목회자들이 보수적이었던 기존 목회패턴에서 벗어나 성도들에게 조금 더 다가가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목회자가 직접 찬양단에 속해 노래한 교회도 있었고, 사모가 성도들과 목소리를 함께 낸 교회도 볼 수 있었다.

찬양제에 앞서 드린 예배는 배명헌 목사의 사회로 권혁부 목사가 ‘예수그리스도 탄생의 비밀’(벧 1:18-19)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권혁부 목사는 예수그리스도의 보혈의 사랑과 은혜를 강조하며 퇴색되어 가는 성탄의 의미 바로 잡았다.

이어진 찬양제는 임성택 목사의 사회로 각 교회 찬양대가 2곡씩 찬양했으며, 참석한 성도들은 주를 향한 신앙 고백과 감미로운 멜로디가 나올 때마다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한편 시애틀 기독교회연합회는 이날 모은 헌금 1천 4백3십1달러를 시애틀 밀알선교단(단장 장영준 목사)과 둥지선교회(대표 김진숙 목사)에게 전달했다.

▲천사들의 노래가/ 그 피가를 찬양한 시애틀 영락교회ⓒ김브라이언 기자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높은 하늘에서 노래들린다를 찬양한 은혜장로교회ⓒ김브라이언 기자

▲성탄송가/내가 산을 향하여를 찬양한 평강교회ⓒ김브라이언 기자

▲마리아와 요셉의 노래/하나님은 의로우시다를 찬양한 시애틀 연합장로교회ⓒ김브라이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