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알린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사망 원인에 대해 “현지지도의 길에서 급병으로 서거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는 김 위원장이 심근경색과 심장쇼크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 사망 후 ‘전체 당원들과 인미군 장병들과 인민들에게 고함’이라는 제목의 보도전문에서 “주체혁명위업의 계승완성을 위해 한평생을 바쳤던 위대한 김정일 동지께서 너무도 갑자기, 너무도 애석하게 우리 곁을 떠났다”고 전했다.

또 “우리 당과 혁명에 있어서 최대의 손실이며 우리 인민과 온 겨레의 가장 큰 슬픔”이라며 “슬픔을 힘과 용기로 바꾸어 오늘의 난국을 이겨내 주체혁명의 위대한 새 승리를 위해 더욱 억세게 투쟁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온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조국의 자주적 통일을 기어이 실현할 것”이라며 “김정은 동지의 현명한 령도따라 나아가는 우리 당과 군대와 인민의 혁명적 진군을 가로막을 힘은 이 세상에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