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제일침례교회(담임 최성은 목사)는 지난 3일 제 25회 메시야 연주회 공연을 개최해 지역 사회 주민들과 함께 성탄의 기쁨과 은혜를 나눴다.

타코마 지역에서 특별한 연말 행사로 자리매김한 타코마 침례교회의 메시야 공연에는 예년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헨델의 명곡을 감상하며 성탄의 감사를 되새겼다.

특히 교회를 가득 메운 1200여 명 가운데 70%가량이 미국 커뮤니티에서 온 사람들로, 교회의 메시야 연주가 지역 사회에 확고히 자리 잡았음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참석자들은 경제위기와 불안감으로 움츠러드는 겨울이지만 3대 오라토리오 중 하나인 메시아 연주를 감상하며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으로 인해 희망을 마음에 품었다.

또한 베트남, 중국, 라티노 목회자 등 소수민족 교계지도자들을 초청해 격려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자매임을 확인하며 훈훈한 시간을 만든 교회의 배려가 돋보였다.

100여 명의 합창단원과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연주한 이번 공연은 ‘예언과 탄생’, ‘수난과 속죄’, ‘부활과 영원한 생명’ 총 3부로 구성됐다. 오랜 연습과 25년의 관록이 더해서 연주에는 힘과 부드러움의 조화가 있었고, 독창자들도 우수한 연주 실력으로 공연의 감동을 더했다.

이번 메시야 연주회에는 본 교회 성도 뿐 아니라 훼드럴웨이, 타코마, 올림피아, 퓨알럽 등지의 교회 성가대 지휘자들이 참여했다. 각 교회가 독자적인 행사에서 벗어나 성탄을 기쁨을 나누며 교계일치와 연합을 이루는 큰 의미를 가진 연주회이기도 했다.

최성은 목사는 “예수님의 성탄과 속죄, 부활의 의미를 마음 깊이 새길 수 있는 이번 연주회에 지역사회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참석하셔서 감사하다”며 “연주회에 참석한 모두가 성탄의 기쁨과 부활의 은혜를 마음 깊이 간직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