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요? 대학생과 어울리기엔 너무 늙었어요. 그렇다고 장년부에 끼는 것도 머쓱합니다. 아직 미혼이거든요.”

30대 싱글들의 이야기다. 이미 직장을 구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해 대학생들과 어울리기엔 좀 안맞다. 그렇다고 아직 결혼을 한 것도 아니라 가정이 주요 기반인 장년부들과 함께 어울리기도 힘들다. 그래서 탄생했다. 온누리교회 30대 싱글청년들을 위한 공동체 ‘Bridge33+’(브리지공동체).

브리지공동체는 만 33세가 넘은 싱글들을 위한 공동체다. 최근 한국은 결혼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30대 싱글이 늘어났다. 그러나 이들이 있을만한 마땅한 공동체는 사회에나 교회에나 흔치 않은데, 온누리교회가 이들만의 공동체를 만든 것. 브리지공동체 모토는 ‘이어주는 사람들’이다. 청년부와 성인을 이어주고, 교회와 세상을 이어준다는 뜻.

브리지공동체 김현실 목사는 “우리 공동체를 통해, 세상의 위기에 노출되어 있는 30대 싱글들이 말씀으로 살고, 하나님의 비전을 이루어나가는 삶을 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공동체 멤버 조병오 형제는 “30대는 세상의 유혹에 쉽게 빠질 수 있는 때다. 동시에 40, 50대에 영향력 있는 지도자가 되기 위한 준비의 때다. 중요한 때인 만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공동체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브리지공동체 주일예배는 매주 오후 2시, 두란노 박림빌딩(빛과소금빌딩)에서 드려진다. 한편 4월 한달간은 매주 정서적 안정감을 회복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INTO 프로그램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