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가을입니다.
높다란 하늘 빛을 내며 발걸음 옮겨 놓던
두 해 전 그 날을 잊지 못합니다.
시간의 거리는 멀리 달리고 있지만
목사님의 또렷한 음성과 온화한 낯 빛은
밤 하늘 선명한 별처럼 가슴에서 빛납니다.”
한국대학생선교회(CCC) 설립자인 유성(遊星) 김준곤 목사 2주기 추모예배가 29일(목) 오전 10시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 CCC본부 브라잇채플실에서 열렸다. 시인 장윤호 박사는 ‘민족복음화의 꿈, 발자국 얹고 살기’라는 제목의 추모시 낭독을 통해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이날 추모예배에는 정장식 전 포항시장, 김길자 총장(경인여대 명예총장), 이형자 원장(횃불재단), 정정섭 회장(기아대책), 양인평 원장(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 정용두 목사(바울학회) 등 김준곤 목사의 제자와 교계인사를 비롯, 유가족, 한국CCC 간사와 학생 400여 명이 참석했다.
고인의 셋째 딸인 김윤희 박사(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는 유족대표로 전한 인사에서 “아버지는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어도 자녀와 손주에게는 한 번도 화를 낸 적이 없고, 집에 오시면 그렇게 웃으시고 손주가 오는 것을 항상 반가워하셨다”며 부친을 회상했다.
이어 “아버지는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셨다”며 “이 땅에 남겨진 우리들도 그런 모습으로 산다면, 아버지가 천국에서 매우 기뻐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김준곤 목사의 신학교 동기였던 신복윤 목사(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명예총장)는 ‘다윗과 요나단의 우정’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고인과의 우정을 회상했다.
신 목사는 “믿음의 벗이 하늘나라로 떠난 뒤, 허전한 마음에 전화를 기다리기도 했다”며 “신학교 시절 3년 동안, 자신의 생명처럼 서로를 사랑했던 다윗과 요나단같이 살 수 없을까 많이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사회에 다윗과 요나단 같은 참된 우정이 퍼져나가길 바란다”며 “김 목사님이 남긴 삶과 인격, 신앙이 그대로 전해져서, 말씀에 굳게 서는 CCC 운동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추모영상 시청이 이어졌다. 김준곤 목사가 1971년 1월 1일 민족복음화 선언을 통해 “그러면 이런 일을 위해 누가 나설 것입니까? 한국의 복음화의 책임은 내가 져야 하겠습니다. 나 이외에 아무에게도 책임을 지울 사람이 없습니다.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고 각자가 부름에 응답해야 하겠습니다”라고 외치던 모습이었다.
한국창조과학회 이웅상 회장은 추모사에서 “2009년 8월 김준곤 목사님이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하셨을 때 창조과학회를 급히 찾으셨다”며 “말을 잇지 못하는 상태에서도, 창조과학회의 중요성을 유언처럼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이 회장은 “온라인 강좌가 개설되는 등 창조과학회에 엄청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김 목사님의 뜻을 이어 하나님의 창조를 과학적으로 밝혀내는 데 전심전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민족 복음화의 꿈을 계속 꾸고 반드시 이어나갈 것을 다짐하며, 민족 복음화의 구호를 제창을 했다. 또한 고인의 한 맺힌 꿈이 담긴 ‘그리스도의 계절’을 목청껏 불렀다.
국제CCC 스포츠선교 AIA(Athletes in Action) 리더십팀 20여 명도 김준곤 목사의 열정을 본받고자 고인의 소천 2주기에 맞춰 한국을 방문해 추모예배에 참석했다.
한편 유성 김준곤 목사는 우리 민족의 복음화를 위해 1958년 한국대학생선교회를 설립하고, 국가조찬기도회, 전군신자화운동, 나사렛형제들, 사랑방운동, 성시화운동, 엑스플로 74, 세계복음화대성회, SM2000, 111기도운동, 북한젖염소보내기운동 등 교회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사역들을 펼쳤다. 2009년 9월 29일 오전 11시 11분 85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지만, 지금까지도 많은 교계 인사들과 제자들이 그를 추모하고 있다. 그의 제자들은 ‘유성 김준곤 목사 기념사업회’를 만들어 믿음의 유산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높다란 하늘 빛을 내며 발걸음 옮겨 놓던
두 해 전 그 날을 잊지 못합니다.
시간의 거리는 멀리 달리고 있지만
목사님의 또렷한 음성과 온화한 낯 빛은
밤 하늘 선명한 별처럼 가슴에서 빛납니다.”
한국대학생선교회(CCC) 설립자인 유성(遊星) 김준곤 목사 2주기 추모예배가 29일(목) 오전 10시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 CCC본부 브라잇채플실에서 열렸다. 시인 장윤호 박사는 ‘민족복음화의 꿈, 발자국 얹고 살기’라는 제목의 추모시 낭독을 통해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이날 추모예배에는 정장식 전 포항시장, 김길자 총장(경인여대 명예총장), 이형자 원장(횃불재단), 정정섭 회장(기아대책), 양인평 원장(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 정용두 목사(바울학회) 등 김준곤 목사의 제자와 교계인사를 비롯, 유가족, 한국CCC 간사와 학생 400여 명이 참석했다.
고인의 셋째 딸인 김윤희 박사(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는 유족대표로 전한 인사에서 “아버지는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어도 자녀와 손주에게는 한 번도 화를 낸 적이 없고, 집에 오시면 그렇게 웃으시고 손주가 오는 것을 항상 반가워하셨다”며 부친을 회상했다.
이어 “아버지는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셨다”며 “이 땅에 남겨진 우리들도 그런 모습으로 산다면, 아버지가 천국에서 매우 기뻐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김준곤 목사의 유족들이 설교를 듣고 있다. (좌측부터 순서대로) 넷째딸 김희수 씨, 전효심 사모, 사위 박성민 목사(한국대학생선교회 대표), 셋째딸 김윤희 박사. ⓒ신태진 기자 |
김준곤 목사의 신학교 동기였던 신복윤 목사(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명예총장)는 ‘다윗과 요나단의 우정’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고인과의 우정을 회상했다.
신 목사는 “믿음의 벗이 하늘나라로 떠난 뒤, 허전한 마음에 전화를 기다리기도 했다”며 “신학교 시절 3년 동안, 자신의 생명처럼 서로를 사랑했던 다윗과 요나단같이 살 수 없을까 많이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사회에 다윗과 요나단 같은 참된 우정이 퍼져나가길 바란다”며 “김 목사님이 남긴 삶과 인격, 신앙이 그대로 전해져서, 말씀에 굳게 서는 CCC 운동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추모영상 시청이 이어졌다. 김준곤 목사가 1971년 1월 1일 민족복음화 선언을 통해 “그러면 이런 일을 위해 누가 나설 것입니까? 한국의 복음화의 책임은 내가 져야 하겠습니다. 나 이외에 아무에게도 책임을 지울 사람이 없습니다.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고 각자가 부름에 응답해야 하겠습니다”라고 외치던 모습이었다.
한국창조과학회 이웅상 회장은 추모사에서 “2009년 8월 김준곤 목사님이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하셨을 때 창조과학회를 급히 찾으셨다”며 “말을 잇지 못하는 상태에서도, 창조과학회의 중요성을 유언처럼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이 회장은 “온라인 강좌가 개설되는 등 창조과학회에 엄청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김 목사님의 뜻을 이어 하나님의 창조를 과학적으로 밝혀내는 데 전심전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민족 복음화의 꿈을 계속 꾸고 반드시 이어나갈 것을 다짐하며, 민족 복음화의 구호를 제창을 했다. 또한 고인의 한 맺힌 꿈이 담긴 ‘그리스도의 계절’을 목청껏 불렀다.
국제CCC 스포츠선교 AIA(Athletes in Action) 리더십팀 20여 명도 김준곤 목사의 열정을 본받고자 고인의 소천 2주기에 맞춰 한국을 방문해 추모예배에 참석했다.
한편 유성 김준곤 목사는 우리 민족의 복음화를 위해 1958년 한국대학생선교회를 설립하고, 국가조찬기도회, 전군신자화운동, 나사렛형제들, 사랑방운동, 성시화운동, 엑스플로 74, 세계복음화대성회, SM2000, 111기도운동, 북한젖염소보내기운동 등 교회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사역들을 펼쳤다. 2009년 9월 29일 오전 11시 11분 85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지만, 지금까지도 많은 교계 인사들과 제자들이 그를 추모하고 있다. 그의 제자들은 ‘유성 김준곤 목사 기념사업회’를 만들어 믿음의 유산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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