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성장이 더딘 아이들을 위한 한방치료

현대의 아이들은 어린 유아때부터 Pre-school등 과한 공부와 운동으로 생기는 스트레스, 또는 입에 잘 맞는 건강하지 않은 식품 등으로 인해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지 못하게된다. 이런 생활 습관은 나아가 영양의 불균형으로 나타나게 된다.

저신장은 비장과 신장이 허한 것이 주원인이 되며 타고난 체질이 생활환경과 정신적인 요인으로 인해 내분비 호르몬과 기혈에 영향을 주어 성장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외에도 태어나면서부터 여러가지 알러지성 증상 또는 아토피성 피부염, 비염, 축농증, 천식, 편도선염 등의 잦은 병치레를 하게 되는데, 이런 잦은 문제들로 인해서 소아의 일상 생활에 큰 지장을 주며 더 나아가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감소되면서 성장 발육 발육장애 및 면역 기능의 저하를 일으키게 되므로 어릴 때부터 한방치료를 받는 것이중요하다.

치료의 적절한 시기는 보통의 경우 여학생은 초경 전인 초등학교4-5학년, 남학생의 경우는 초등학교 6학년-중학교 1학년정도가 치료의 적기라고 할 수 있지만 빠를수록 좋다.

참고로 비만과 성장은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비만인 경우에 성호르몬 분비장애로 여드름이 잘 생기거나 성장 호르몬 분비장애도 올 수 있다. 성호르몬과 성장 호르몬은 서로 길항작용을 하고 있으며 여자 아이의 경우 초경이 빨라질수록 남자 아이보다 성장판이 빨리 닫히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성장문제에서 자주 나타나는 4가지의 형태를 본다면 아래와 같다.

1. 허약 체질
평소 기침에 가래가 많고 입맛이 없다. 또 얼굴의 혈색이 야위며 체구가 왜소하다. 특히 저항력이 낮고 식은 땀이 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혀는 색깔이 엷고 태는 얇거나 적다. 맥박은 미끄럽고 빠르거나 가라앉은 채 가늘면서 무력하게 뛴다. 이상의 증상을 동반한 체구가 왜소한 어린이에게는 비장을 튼튼하게 하고 기를 북돋아주고 기침을 멎게 하면서 가래를 삭혀 어린이의 성장 발육을 촉진 하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2. 배탈 설사가 자주 나는 체질
평소 어린이의 위와 장 기능이 나빠서 배탈 설사가 잘 난다. 그 결과 여양의 흡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늘 식욕이 없다. 혀는 색깔이 엷고 태는 희거나 진하다. 맥박은 가라앉은채 힘이 없다. 이럴 경우 비장과 위장의 기능을 개선시켜 영양분의 흡수를 촉진하는 처방아래 어린이의 성장 발육을 돕고 키가 자라게 한다. 주로 당삼, 감초,진피, 백출, 사인과 같은 기본 방 아래, 체질에 맞게 사용하면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3. 성장이 유난히 더딘 체질
만일 어린이가 서는 것, 걷는 것, 모발, 치아, 말하기 등 전체적인 신체의 발육이 더딘 경우에는 신장을 보호해주고, 골수를 보충하며,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여 어린이의 발육을 돕는 치료를 해야 한다. 주로 신장을 보호해주는 생지황, 또는 숙지황, 산수유, 그리고 산약이 기본방이 되어 아이의 체질에 맞도록 잘 처방을 받아야 마땅하다.

4. 식욕이 없는 체질
어린이가 음식을 제대로 먹지 않게 되면 영양의 불량으로 인해 키가 제대로 자라지 않게 되고 또 신경질적이며 자신감도 없게 된다. 사실 소아의 편식은 심리적인 원인 외에도, 하나의 병증일 수도 있으므로 올바르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