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고위 성직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이후 감옥에 갇힌 한 이집트 기독교인에게 위로와 격려의 편지를 보내는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오픈도어선교회는 기독교로 개종했다는 이유로 제작년에 체포된 바하 엘 아카드를 위해 편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오픈도어는 “엘 아카드가 만일 예수님을 믿지 않았다면 이슬람 공동체 내에서 존경받으며 편안한 삶을 살았을 것”이라며, “하지만 그는 감옥에 갇히면서까지 기독교 신앙을 포기하지 않았고, 주님을 부인하라는 당국의 명령을 거부하면서 현재까지 갇혀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바하 엘 아카드는 2005년 4월 6일 공식적으로는 관세를 내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됐으나 비공식적으로는 기독교인이 됐다는 이유로 체포됐다. 그는 오랫동안 이슬람 성직자였으며, 이슬람 극단주의 진영에 속해 있었다. 그러던 그가 기독교로 개종했다는 소식이 국가안전정보국으로 들어가자 당국은 비밀경찰을 투입해 그를 체포했다. 이집트는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난 기독교인들에게 신앙 활동의 자유를 보장하고, 이슬람으로의 개종도 허용하고 있지만, 이슬람 가정에서 태어난 무슬림들에게는 기독교인이 되거나 기독교 신앙 활동을 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집트 법원에서는 이미 두 차례 바하 엘 아카드의 석방을 명했지만 이집트 당국은 그를 석방하지 않고 기독교 신앙을 부인할 것을 강요하고 있다. 그는 감옥 안에서 심한 기온 차와 비위생적인 환경, 해충 등으로 고혈압, 피부병 등 지병이 악화돼 건강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를 위한 편지 캠페인에 참여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엽서나 카드를 준비한다.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그림 카드 또는 엽서라면 더욱 좋다. △용기를 주는 간결한 메시지에 성경구절 한, 두 개를 함께 적어주면 좋다. 단, 이슬람에 관해 부정적으로 말하거나, 오픈도어에 대한 언급을 해서는 안된다. △ 이름과 국가 정도는 밝혀도 되지만, 구체적인 주소를 밝혀서는 안된다. 이와 같은 요령으로 작성한 편지는 한국 오픈도어 사무실로 보내면 된다.

오픈도어는 “영어를 모르면 한국어로 써도 좋다. 그가 한국어를 알지 못하더라도 한국 성도들의 정성과 마음에 크게 감동하고 위로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후원을 원할 경우, 오픈도어 나이지리아 사역본부로 하면 된다.

문의) 02-598-3171, 156-600 서울시 동작우체국 사서함 50호 한국 오픈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