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학교법 재개정을 위해 전국의 교회들이 오는 30일을 금식기도일로 지킨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62개 회원교단장들은 최근 간담회를 갖고 오는 30일을 전국교회 금식기도일, 4월 1일을 사학법 재개정 촉구 주일로 정했다고 한기총 관계자가 26일 전했다.

한기총과 62개 회원교단장들이 사회적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전국교회의 금식을 결정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으로 한기총은 금식기도일과 사학법 재개정 촉구주일을 통해 전국에 사학법 재개정 여론을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에 62개 교단장들은 금식기도일과 사학법 재개정 촉구주일에 전국교회가 동참하도록 교단 산하 교회들에 목회서신을 발송할 예정이다. 또 적절한 시기에 한기총이 주최하는 사학법 재개정 촉구 대형집회에도 각 교단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기총은 앞으로 62개 교단과 함께 지역구별로 국회의원 설득작업을 벌인 후에 사학법 재개정에 협력하지 않는 국회의원에 대한 합법적인 낙선운동도 전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