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를 은사라고 생각하고, ‘저는 은사가 없어요’하면서 전도를 피한다. 하지만 전도는 사명이다.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제자라면 누구나 해야 하는 것이다.”

아틀란타새교회(담임 심수영 목사)에서 LA기쁨의교회 이희문 담임목사를 초청해 3일간 진행하고 있는 ‘전도폭발 세미나’가 교회에 새로운 전도의 열정을 불어 넣고 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그 당위성과 중요성을 인식하고는 있지만 삶의 우선순위에서 밀려 부담으로만 남아있는 ‘전도’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고 일시적인 결심을 넘어 전도의 A부터 Z까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 이번 세미나는 성도들에게 즉각적으로 ‘일단 가보자’는 작지만 의미 있는 시작을 이끌어 냈다.

이틀간 세미나 이후 금요일 오전, 새교회 성도들은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삼삼오오 짝을 지어 인근 한인마트 등지로 전도를 나간 것.

특별히 매 집회마다 이희문 목사와 함께 온 기쁨의교회 평신도 사역자들의 간증은 참석자들의 가슴에 도전과 뭉클한 은혜를 선사했다.

둘째 날 집회에 앞서 간증을 전한 최영빈 집사는 “저는 교회에 전혀 다니지 않다가 독실한 기독교인 가정의 아내를 만나 결혼 이후 겨우 주일예배만 참석하는 정도의 의미 없는 신앙생활을 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최 집사는 이민 온 후 자리잡기 까지 몇 년 동안 주일성수도 제대로 못하는 신앙생활을 하다가 조금 여유가 생겨 교회에서 하는 성경공부에 참여했다가 주변의 끈질긴 권유로 전도폭발 훈련을 받게 됐다고 이야기 한 뒤, 전도자로서 살면서 깨닫게 해주신 구원의 감격과 넘치는 은혜, 섬세한 삶의 채워주심을 간증했다.

“요즘 제가 눈물이 많아졌습니다”라고 눈물을 떨구면서 떨리는 목소리로 간증을 이어간 최영빈 집사는 “지난 10년간 전도팀에 있으면서 제가 받은 큰 복은 다 헤아릴 수 없습니다. 아무 목적 없이 살던 제가 복음을 전하는 사람으로 변화된 은혜와 아직도 주변에 예수님을 몰라 죽어가는 영혼을 생각할 때 눈물이 납니다. 건강과 물질, 사업장 등 모든 삶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주님의 손길에 감사하며, 건강이 허락하는 대로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는 일에 매진할 것입니다”라고 끝맺었다.

마태복음 28장 18-20절을 본문으로 ‘피할 수 없는 명령, 전도’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이희문 목사는 ‘어떻게 전도할 것인가?’를 소주제로 구체적인 전도의 노하우를 제시했다.

먼저는 전도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첫째는 전도는 은사가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해야 하는 사명이다, 둘째는 전도는 실패가 없다, 셋째는 전도체질로 변해야 한다, 넷째는 교회의 모든 기관과 관심, 역량이 전도에 맞춰져야 한다는 점 등이다.

이어 효과적인 전도를 위해서는 가장 먼저 ‘가라’. ‘가라’는 말은 ‘지속적으로, 계속, 끝까지 가라’는 것으로 “예수님을 만난 사람은 이 기쁜 소식을 전하지 않을 수 없다. 가면 있고 안 가면 없다. 전도하면 모든 필요를 채워주신다”고 강조했다.

‘가라’를 실천하려면 지도자가 먼저 갈 것, 사람 많은 곳으로 갈 것, 혼자 가지 말고 함께 갈 것, 시간을 정해 놓고 갈 것, 대상지역(타겟)으로 갈 것, 선물을 들고 갈 것을 조언했다.

둘째로는 ‘세례를 주라’. 이는 전도한 이를 교회로 데려와서 일원이 되게 하라는 점이다.

셋째로는 ‘가르쳐 지키게 하라’.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든 명령에 복종하는 신자(제자)로 만들라는 말이다.

이희문 목사는 마지막으로 “전도→제자→재생산이 핵심이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군사가 되어 부르시는 그날까지 전진하다 하나님 앞에 서야 한다. 새교회에서 이런 전도의 용사들이 나오길 바란다. 단지 교회 예배당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지역 전체를 복음화 시킨다는 목적을 갖고 전도에 힘쓰는 교회가 되길 기도한다”고 마쳤다.

마지막 집회는 오늘(금) 오후 8시로 이어진다. 문의 770-447-6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