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튼 고교 12학년에 재학중인 김현태(17세) 군이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한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프레지던트 자원봉사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3일, 아시안어메리칸센터(대표 지수예, 이하 AARC)에서 이 상을 전달받은 김현태 군은 그간 방학기간을 이용해 저소득층 가정의 어린이들의 공부를 도와왔다. 그는 지난 겨울방학 8~9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SAT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김 군은 또 여가시간을 이용해 비영리단체인 AARC를 방문, 사무보조 일을 돕기도 했다. 김 군은 서류를 정리부터, 청소, 후원 편지를 발송까지 다양한 일을 맡아왔다.

한국인 2세로서 한국의 문화와 긍지를 널리 알리는 것에 관심이 많은 김 군은 학교 내 Multi Cultural Club를 조직, 아시안 문화 축제인 ‘라이스 페스티벌’에 매년 참가하고 있기도 하다. 김 군은 페이스티벌에서 한국 공예품 및 소품전시, 한국 전통 결혼식 재연, 가야금 연주 등으로 한국의 멋을 널리 알리고 있다.

AARC는 “본 기관은 The President's Council on Service and Civic Participation 인증기관으로 커뮤니티를 위해 활동하는 봉사자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상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앞으로도 한인 사회, 특히 2세 청소년들 사이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문화가 계속되길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