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만 명의 조지아 어린이들이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고 AJC가 보도했다.

조지아 주의 어린이 복지상태는 지난 3년 연속 미 전체에서 42위에 그쳤다고 2011년 키즈 카운트 데이터북에서 밝혔다. 키즈 카운트 데이터북은 유아사망율이나 지난 1년간 정규직 없는 부모와 사는 어린이 숫자 등과 같이 어린이복지에 중요 요소들을 측정해 각 주의 순위를 매기고 있다.

조지아 주의 경우 10가지 중요 요소들이 전국평균에서 뒤쳐져 있는데, 저체중 신생아 출생률은 46번째, 편부모 가정 41번째, 유아사망율 42번째 등이며 어린이 빈곤비율은 2000년에서 2009년 사이에 무려 22퍼센트나 상승했다.

볼티모어에 위치한 사립자선단체인 애니 E. 캐시 파운데이션의 로라 스피어 정책 부디렉터는 “전국적으로 최근 어린이 빈곤비율은 20퍼센트가 상승했는데, 이는 조사가 시작된 1990년 이후 향상된 비율을 상쇄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우리가 시작한 위치로 다시 돌아간 것과 같다”라고 평가했다.

다른 주의 경우, 뉴햄프셔가 어린이 복지비율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사우스캐롤라이나, 알칸사스, 알라바마, 루이지애나, 조지아까지 남부 주들이 하위 10위를 차지했다.

조지아패밀리커녁션파트너십의 가이에 스미스 씨는 “경기침체는 (어린이 복지를) 더 어렵게 만들고 있지만, 조지아만의 문제는 아니다. 조지아는 매년 최악의 10대 주 가운데 하나였다”고 언급했다.

조지아는 조사가 시작된 이후 20년간 학교 중퇴율이 감소하는 등 몇몇 부분에 있어서는 향상됐지만, 10대 출산율은 여전히 높으며(38위), 최근에는 저체중 신생아 비율이 급격히 증가해 우려를 낳고 있다.

스미스 씨는 “조지아주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다른 주만큼 빨리 향상되지는 않고 있다. 몇 세대에 걸친 뿌리 깊은 빈곤 때문이다. 이걸 바꾸려면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특히, 저체중 신생아 출산이 최근 급격히 증가해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데 이는 힘든 경제 상황으로 산모들의 산전관리에 대한 접근성 저하와 적절한 영양공급 부족 그리고, 스트레스로 인한 요인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