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랑재단 미주동부지회(지회장 이병홍목사)는 지난 5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위치한 동북아지부(지부장 전영수목사)를 방문하고 MOU를 체결,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러시아 선교지를 적극 돕기로 했다. 이와 함께 러시아 연해주 동북아신학교 개교기념행사에 참석하고 신학교에서 강의를 하는 등 선교지를 방문하여 협력기관으로서 역할을 감당하고 돌아왔다.

또한 (사)국제사랑재단(총재 김삼환 목사, 대표회장 김영진 장로, 이사장 이승영 목사)의 사업의 일환으로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북한 어린이에게 우유 및 빵을 전달하는 일에 동참하기로 하고 사무실을 방문해 선교비를 전달했다.

이번 미주동부지회의 (사)국제사랑재단 방문에는 지회장 이병홍 목사, 이사 한재홍 목사, 사무총장 이희선 목사, 서기 김연규 목사가 참여했다. 특별히 러시아 동북아 지부와 선교지 방문에는 지회장 이병홍 목사와 서기 김연규 목사가, 중국 연길 방문에는 이사 한재홍 목사가 각각 맡아 수고했다.

국제사랑재단 미주동부지회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방문해 동북아 지부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거대 농장지대를 견학하고 과거 고려인들이 경작했던 쌀농사 곡창지대를 개발해 러시아와 중국, 북한에 공급할 농작물 시범단지를 개발할 것과 농작물을 통한 국제선교에 앞장설 것을 협의하고 MOU를 체결하고 돌아왔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은 과거 고려인들의 집단 이주지역으로 역사적, 지리적으로 대한민국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곳이다. 국제사랑재단 미주동부지회는 "러시아, 중국, 북한이 인접한 접경지역인 이곳은 외교적, 선교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으므로 국제사랑재단 동북아지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제사랑재단 미주동부지회는 블라디보스톡의 고려인 최초 정착촌, 선교센터(전영수 선교사)를 방문하고 블라디보스톡 한인회장과 선교 협의를 맺었다. 이와 함께 현지 신학교, 한인교회, 독립운동가 최재영 선생의 생가(안중근 의사가 머물렀던 곳), 독립운동가 이상설 선생 유허지, 우스리스크와 아르쫌을 방문했으며 고려인 집단 이주 정책에 의해 강제로 떠났던 라지돌리아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를 만나고 선교지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러시아의 3대 도시 중 제1도시는 모스크바, 제2도시는 쌍뜨베떼르부르크(구 레닌그라드), 제3도시는 연해주 블라디보스톡이다. 블라디보스톡은 인구 약 70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나 모스크바에 약 900만명이 거주하는 것에 비하면 대도시로의 이주화가 심화된 것을 알 수 있다.

블라디보스톡은 신한촌기념비를 볼 때 과거 고려인들이 가장 많이 살았던 도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강제이주정책으로 인해 고려인들은 뿔뿔이 흩어져야 했고, 주변에 있는 연해주 두번째의 도시 인구 약 20만명의 우스리스크와 인구 7만여명이 거주하는 아르쫌으로 옮겨가게 되었다.

러시아 정부는 1547년 제국주의에서 1905년 입헌군주국으로부터 1917년 볼세비키혁명으로 일당제 공산주의 정권을 이루다 1990년부터 다당제 연방공화정부형태를 취하고 있다. 1991년 12월 구소련의 붕괴로 인해 15개의 독립공화국이 생겨났고 당시 고르바쵸프 대통령으로 인해 민주주의 정치와 시장경제도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도 사회주의국가로서 구소련의 구태의연한 모습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특히 관공서의 횡포(?)는 여전하고 물가 또한 미국의 물가보다 오히려 비싼것을 볼 때 부유층과 서민들 간의 격차가 극심한 것을 알 수 있다.(자료 김연규 목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