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적인 영문 명칭은 The Christian Church (Disciples of Christ, 이하 제자회), 한국어 명칭은 그리스도의교회, 크리스천교회 혹은 제자교회로 사용되는 제자회는 2001년부터 2020년까지 1000개 교회 개척을 1000가지 방법으로 설립하는 2020비전을 진행 중이다.
2020비전이 시작된 지 11년째가 되는 현재 700개의 새교회(New Ministry)가 세워졌다. 미국 교단이니 백인, 흑인, 아시안 계열의 교회를 통틀어 700개가 세워졌다.
200년 전 미국 교회로 시작한 교단이라 백인 교회 위주의 교단이었는데 2020비전을 시작하고 보니 현재까지 세워진 새교회의 70-80%가 소수민족교회였다.
제자회 교회확장국 컨설턴트이자 개척 개발전문가 노동국 목사는 "아시안, 흑인, 히스패닉, 아이티인(Haitian) 등 소수민족의 공통점은 모험심이 강하고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돈이 있어야 되고 준비가 있어야만 시작할 수 있는 것이 일반적인 백인의 경향이다. 백인이 모든 것이 갖춰져야 움직인다면 소수민족은 꿈과 비전, 열정 있으면 갖춰지기 전 혹은 아무 것도 없어도 움직이다"고 말했다.
2020년까지 아시아계 새교회 개척 목표는 250개. 그 중 한인교회는 200개가 목표이며 현재까지는 120개 교회가 세워졌다. 뉴욕. 뉴저지 지역은 2020비전 기간 큰샘교회(담임 이은수 목사), 조은교회(담임 장용선 목사)가 개척됐다.
한편 1년에 8개에서 10개 교회가 세워지는데 그 중 2개 정도는 실패한다고 노동국 목사는 전한다. 그러나 교회 개척의 성공 비율도 예전보다 많이 높아진 것이다. 예전에는 두 개 중 한 개가 성공했다면 요즘은 70-80%, 80% 가까이는 성공하기 때문이다.
그 이유를 노동국 목사는 교회 개척의 방법론에서 찾는다.
"그 전에는 한 가지 방법으로 개척을 했어요. 지방회, 장로교로 하면 노회에서 보통 예산을 세우고 계획하고 사람을 모으고 훈련시키는 게 주요 방법이었고요. 주요 교단들도 이렇게 개척했죠. 1970년-90년대까지는 돈도 많이 있었고요. 돈도 엄청나게 많이 들고 성공률은 50%였어요. 그 이후에는 돈도, 인력도 없는 상황이 되어 개척된 교회 수도 감소세로 돌아섰고 저희도 예외는 아니었어요"
그래서 제자회는 전통적인 방법이 아닌 1000개의 방법, 그만큼 창의적인 다양한 방법으로 교회를 세우고자 노력하고 있다.
노동국 목사는 소수민족 교회 개척의 제일 좋은 길은 준비된 목회자가 하겠다고 나서며 도움을 구할 때 지방회와 교단 본부, 아시아부 차원에서 지원을 모색하고 훈련해서 하는 방법이라고 했다.
그 다음은 대형교회가 지교회 형식으로 교회를 세우는 것이다. 재정과 인적 자원이 풍부한 큰 교회가 예산을 세우고 자체 내의 지도자를 선정해 어느 한 지역을 정해 파송해 세우면 쉽게 세워진다고 노 목사는 말한다. 그렇게 하면 돈과 인력, 심지어 교인도 공급할 수 있다.
1년에 한 교회씩 그 방법으로도 추진하고 있다고 노 목사는 말했다. 대형 교회에 꿈을 갖게 해 일정 기간 자유롭게 지원해주는 것, 이렇게 시작된 교회는 이름은 개척교회이지만 사실상 중형교회 규모의 든든한 인원과 리더가 세워진 상태에서 시작할 수 있다.
세 번째는 작지만 여러 교회가 힘을 합해서 한 지역에 교회 하나를 세우는 것이다. 사람을 찾고 십시일반 모아서 일정 기간 지원해줄 수 있다.
네 번째는 있어선 안 되지만 현실에 있는, 꽤 많은 케이스다. 교회가 분열하고 깨져서 목회자가 나와서 교인이 따라 나오거나 교인이 나오고 목회자를 찾아 새교회를 세우는 식이다. 바람직하지 못하게 세워진 것이고 동기나 과정이 안타깝지만 그래도 엄밀하게 보면 새교회로 세워진 것이라고 노 목사는 전했다.
다섯 번째는 독립교회로 존재하거나 타교단에 속했던 교회가 제자회로 가입하는 경우이다. 그러면 10년간 교회로 존재했더라도 새교회가 받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섯 번째는 꼭 목사나 전도사가 아니라도 평신도 리더십을 통해 교회가 세워지는 경우이다. 노동국 목사는 "저희 교단은 평신도 리더십을 중시한다. 만인사제론을 믿기 때문에 하나님이 일하는 것은 목사 뿐 아니라 평신도를 통해서도 가능하다고 본다. 일반 성도 가운데 개척교회를 세우는데 재능 있는 사람을 훈련시켜 자격증을 주고 교회를 세운다. 그 모델을 따르는 교회는 히스패닉교회가 많다. 교육 수준이 낮고 신학교육을 못 받았지만 교회 하겠다는 열정이 있는 사람이 있으면 할 수 있다. 그 민족의 문화에 맞게 일정기간 훈련시켜 파송하면 그분들 교회를 잘 운영한다"고 전했다.
한인의 경우는 제도가 있어도 그 모델로는 잘 개척이 안 된다고 전했다. 노동국 목사는 "문화 자체가 타이틀을 중시하니 목사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인 교회의 경우 전도사도 교회를 세우기 힘든 분위기가 있다. 목사라야 하려고 하지 평신도도 본인 스스로 꺼린다"고 말했다.
제자회는 그밖에도 다양한 교회 개척의 방법을 갖고 있고 계속 찾고 있다.
노동국 목사는 "제가 하는 일이 목회자 발굴이다. 교회 개척의 첫 번째가 적격자를 모집하는 것이다"며 "신학교육을 받고 안수 받은 목회자가 많은데 목회지를 못 찾아 힘들하고 어려움을 겪는 경우, 개척 교회는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노 목사는 교회를 개척하는 목회자와 기존 교회를 목회하는 목회자에게 요구되는 리더십과 성품, 성령의 은사, 목회 스타일이 많이 다르다고 조언했다. 개척교회는 저돌적이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 만나는 것을 기뻐하는 것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노동국 목사는 "개척교회는 누구라도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니다"며 "갤럽 조사에서 개척교회 목회자 100명 중 10%만이 개척교회를 잘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문의: jroh@churchextension.org, 317-679-3261(노동국 목사)
<교단 소개>
제자회는 19세기 초 미국에서 태동한 교단으로 초대교회 사도적 신앙을 지향하며, 복음의 열정, 신학의 다양성, 교회의 일치성을 주장한다. 본부는 인디에나 폴리스에 있으며 미주 지역 내 한인 그리스도의 교회는 4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연합회적 성격으로 모인 한인 총회는 1997년 2년 임기인 첫 번째 총회장을 선출하면서 시작됐다.
한국 내 그리스도의교회는 75년의 선교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제자회가 한국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1백여 년 전 미국에서 한국으로 초기 선교사를 파송할 때 선교 과열 경쟁을 피하기 위해 한국보다 중국, 일본, 동남아 일대에 선교사를 파송했다. 그런 이유로 우리 교단이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동남아 일대에는 제자회가 잘 알려져 있다.
19세기 초 미국에서 태동한 이후 제임스 가필드, 린든 존슨, 그리고 로널드 레이건등 3명의 미국대통령을 배출한 교단이기도 하다. 교단산하에는 22개 대학이 있어 강한 교육 열의를 보여주며 이들 대학은 하버드대를 비롯한 유수한 대학과 결연을 맺고 있다. 이곳에서 교단 소속 교회 교인 자녀가 수학할 경우 최고 50%-80%까지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한다.
2020비전이 시작된 지 11년째가 되는 현재 700개의 새교회(New Ministry)가 세워졌다. 미국 교단이니 백인, 흑인, 아시안 계열의 교회를 통틀어 700개가 세워졌다.
200년 전 미국 교회로 시작한 교단이라 백인 교회 위주의 교단이었는데 2020비전을 시작하고 보니 현재까지 세워진 새교회의 70-80%가 소수민족교회였다.
제자회 교회확장국 컨설턴트이자 개척 개발전문가 노동국 목사는 "아시안, 흑인, 히스패닉, 아이티인(Haitian) 등 소수민족의 공통점은 모험심이 강하고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돈이 있어야 되고 준비가 있어야만 시작할 수 있는 것이 일반적인 백인의 경향이다. 백인이 모든 것이 갖춰져야 움직인다면 소수민족은 꿈과 비전, 열정 있으면 갖춰지기 전 혹은 아무 것도 없어도 움직이다"고 말했다.
2020년까지 아시아계 새교회 개척 목표는 250개. 그 중 한인교회는 200개가 목표이며 현재까지는 120개 교회가 세워졌다. 뉴욕. 뉴저지 지역은 2020비전 기간 큰샘교회(담임 이은수 목사), 조은교회(담임 장용선 목사)가 개척됐다.
한편 1년에 8개에서 10개 교회가 세워지는데 그 중 2개 정도는 실패한다고 노동국 목사는 전한다. 그러나 교회 개척의 성공 비율도 예전보다 많이 높아진 것이다. 예전에는 두 개 중 한 개가 성공했다면 요즘은 70-80%, 80% 가까이는 성공하기 때문이다.
그 이유를 노동국 목사는 교회 개척의 방법론에서 찾는다.
"그 전에는 한 가지 방법으로 개척을 했어요. 지방회, 장로교로 하면 노회에서 보통 예산을 세우고 계획하고 사람을 모으고 훈련시키는 게 주요 방법이었고요. 주요 교단들도 이렇게 개척했죠. 1970년-90년대까지는 돈도 많이 있었고요. 돈도 엄청나게 많이 들고 성공률은 50%였어요. 그 이후에는 돈도, 인력도 없는 상황이 되어 개척된 교회 수도 감소세로 돌아섰고 저희도 예외는 아니었어요"
그래서 제자회는 전통적인 방법이 아닌 1000개의 방법, 그만큼 창의적인 다양한 방법으로 교회를 세우고자 노력하고 있다.
노동국 목사는 소수민족 교회 개척의 제일 좋은 길은 준비된 목회자가 하겠다고 나서며 도움을 구할 때 지방회와 교단 본부, 아시아부 차원에서 지원을 모색하고 훈련해서 하는 방법이라고 했다.
그 다음은 대형교회가 지교회 형식으로 교회를 세우는 것이다. 재정과 인적 자원이 풍부한 큰 교회가 예산을 세우고 자체 내의 지도자를 선정해 어느 한 지역을 정해 파송해 세우면 쉽게 세워진다고 노 목사는 말한다. 그렇게 하면 돈과 인력, 심지어 교인도 공급할 수 있다.
1년에 한 교회씩 그 방법으로도 추진하고 있다고 노 목사는 말했다. 대형 교회에 꿈을 갖게 해 일정 기간 자유롭게 지원해주는 것, 이렇게 시작된 교회는 이름은 개척교회이지만 사실상 중형교회 규모의 든든한 인원과 리더가 세워진 상태에서 시작할 수 있다.
세 번째는 작지만 여러 교회가 힘을 합해서 한 지역에 교회 하나를 세우는 것이다. 사람을 찾고 십시일반 모아서 일정 기간 지원해줄 수 있다.
네 번째는 있어선 안 되지만 현실에 있는, 꽤 많은 케이스다. 교회가 분열하고 깨져서 목회자가 나와서 교인이 따라 나오거나 교인이 나오고 목회자를 찾아 새교회를 세우는 식이다. 바람직하지 못하게 세워진 것이고 동기나 과정이 안타깝지만 그래도 엄밀하게 보면 새교회로 세워진 것이라고 노 목사는 전했다.
다섯 번째는 독립교회로 존재하거나 타교단에 속했던 교회가 제자회로 가입하는 경우이다. 그러면 10년간 교회로 존재했더라도 새교회가 받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섯 번째는 꼭 목사나 전도사가 아니라도 평신도 리더십을 통해 교회가 세워지는 경우이다. 노동국 목사는 "저희 교단은 평신도 리더십을 중시한다. 만인사제론을 믿기 때문에 하나님이 일하는 것은 목사 뿐 아니라 평신도를 통해서도 가능하다고 본다. 일반 성도 가운데 개척교회를 세우는데 재능 있는 사람을 훈련시켜 자격증을 주고 교회를 세운다. 그 모델을 따르는 교회는 히스패닉교회가 많다. 교육 수준이 낮고 신학교육을 못 받았지만 교회 하겠다는 열정이 있는 사람이 있으면 할 수 있다. 그 민족의 문화에 맞게 일정기간 훈련시켜 파송하면 그분들 교회를 잘 운영한다"고 전했다.
한인의 경우는 제도가 있어도 그 모델로는 잘 개척이 안 된다고 전했다. 노동국 목사는 "문화 자체가 타이틀을 중시하니 목사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인 교회의 경우 전도사도 교회를 세우기 힘든 분위기가 있다. 목사라야 하려고 하지 평신도도 본인 스스로 꺼린다"고 말했다.
제자회는 그밖에도 다양한 교회 개척의 방법을 갖고 있고 계속 찾고 있다.
노동국 목사는 "제가 하는 일이 목회자 발굴이다. 교회 개척의 첫 번째가 적격자를 모집하는 것이다"며 "신학교육을 받고 안수 받은 목회자가 많은데 목회지를 못 찾아 힘들하고 어려움을 겪는 경우, 개척 교회는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노 목사는 교회를 개척하는 목회자와 기존 교회를 목회하는 목회자에게 요구되는 리더십과 성품, 성령의 은사, 목회 스타일이 많이 다르다고 조언했다. 개척교회는 저돌적이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 만나는 것을 기뻐하는 것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노동국 목사는 "개척교회는 누구라도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니다"며 "갤럽 조사에서 개척교회 목회자 100명 중 10%만이 개척교회를 잘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문의: jroh@churchextension.org, 317-679-3261(노동국 목사)
<교단 소개>
제자회는 19세기 초 미국에서 태동한 교단으로 초대교회 사도적 신앙을 지향하며, 복음의 열정, 신학의 다양성, 교회의 일치성을 주장한다. 본부는 인디에나 폴리스에 있으며 미주 지역 내 한인 그리스도의 교회는 4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연합회적 성격으로 모인 한인 총회는 1997년 2년 임기인 첫 번째 총회장을 선출하면서 시작됐다.
한국 내 그리스도의교회는 75년의 선교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제자회가 한국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1백여 년 전 미국에서 한국으로 초기 선교사를 파송할 때 선교 과열 경쟁을 피하기 위해 한국보다 중국, 일본, 동남아 일대에 선교사를 파송했다. 그런 이유로 우리 교단이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동남아 일대에는 제자회가 잘 알려져 있다.
19세기 초 미국에서 태동한 이후 제임스 가필드, 린든 존슨, 그리고 로널드 레이건등 3명의 미국대통령을 배출한 교단이기도 하다. 교단산하에는 22개 대학이 있어 강한 교육 열의를 보여주며 이들 대학은 하버드대를 비롯한 유수한 대학과 결연을 맺고 있다. 이곳에서 교단 소속 교회 교인 자녀가 수학할 경우 최고 50%-80%까지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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