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교회가 폭행 사태 후유증으로 이번에는 소송에 시달리고 있다.

검찰 등에 따르면 김지철 담임목사는 최근 자신을 때린 혐의로 조사를 받던 최모 전 부목사 등을 상대로 “폭행으로 예배를 방해받았다”며 고소를 제기, 조사 중이다. 최 전 부목사 등은 지난 2월 말 “먼저 폭행을 당했다”며 김 목사를 고소했다.

‘폭행’이 일어난 건 새해 첫 예배인 지난 1월 초였지만, 소송이 이어지면서 검찰은 사건 발생 이후 지금까지 1백일 가까이 기소를 결정하지 못한 채 추가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조만간 목사들을 불러 조사하는 등 빠르면 4월 말쯤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월 말 최 전 부목사 등 2명을 공동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