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5도민회 주최 평양휘파람예술단(단장 김영애) 공연이 지난 2일 오전 11시 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에서는 아리랑, 고향의 봄, 휘파람 곡과 안무, 간증 등의 순서가 진행됐으며 200여명의 노인들 및 이북5도민이 방문해 고향의 향수를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간증에 나선 김향미 씨는 나무뿌리를 캐 먹는 극심한 굶주림과 ‘사탕 하나만 입에 넣어 달라’는 부탁도 들어줄 수 없던 병든 어머니를 보며 탈북을 할 수 밖에 없던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녀는 타국에서의 말할 수 없는 고생 가운데 선교단체를 접하게 됐고 한국으로 입국하게 됐다. “타국에서 우연히 들었던 찬송 소리가 우연이 아니었다”고 고백한 그녀는 한국에서 하나님을 섬기게 됐고 북녘에도 하나님의 복음이 전파되길 기도한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