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할 때처럼 늘 사랑이 저절로 샘솟는다면, 결혼생활은 아마 훨씬 더 쉬울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힘으로 서로를 사랑하는 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면, 아마 우리 인생에 하나님은 철학과 윤리의 하나님으로 머무르실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완전한 사랑이신 하나님의 사랑을 알 때만이 우리의 결혼생활도 온전해 질 수 있다는 것을 되새겨준 어머니학교 조지아 제 4기가 4월 2일부터 열리고 있다.

3일 오후 7시 ‘아내의 사명’을 강연한 김미라 전도사는 “결혼은 감정이 아니라 의지적 결단이다.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의 작용으로 단점도 장점으로 보이는 감정적 사랑의 기간은 짧으면 1달 길면 3년이다. 그 기간 동안 서로를 알아가고 배우지 않으면 그 후에 힘들어질 수 있다”며 배우자를 지속적으로 배우고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부부 간의 사랑과 가정의 회복을 이뤄내라고 권면했다.

“결혼의 목적은, 결혼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라고 정의 내린 김 전도사는 “서로를 바라볼 때, 우리는 서로의 흉측함을 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서로 같은 곳을 바라보고 하나님으로부터 힘을 얻을 때만이 서로를 죽기까지 사랑하고 복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님께서 결혼을 통해 이루시고자 하는 뜻은 모든 것이 하나되는 것”이라며 “자기 목숨을 다해 하나님께 순종하고 사랑하신 예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이 주신 힘으로 아내를 죽기까지 사랑하는 것, 아내는 하나님께 복종하듯 죽기까지 복종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라고 했다.

‘인정하는 말, 함께하는 시간, 선물, 봉사, 스킨십’으로 나눠지는 5가지 사랑의 언어를 통해 배우자를 이해할 것을 강조하면서 김 전도사는 “여성들은 포옹이나 스킨십에 약한 사람이 많은 반면, 대부분의 남성들의 사랑의 언어는 첫번째가 격려와 칭찬하는 말, 두번째가 스킨십”이라면서 “전문가들은 사랑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배우자에게 적어도 하루에 4번 포옹이나, 등을 쓰다듬는 등 스킨십을 권하고 있으며, 배우자의 마음의 안정감을 주기 위해서는 8번, 성장 발전을 원하면 12번으로 권하고 있다”고 했다.

김 전도사는 “사랑은 상대방의 성장배경, 단점, 성격유형을 잘 알고 이해하는 데에서부터 시작한다”며 배우자와 자녀의 사랑의 언어를 배우는 이해와 그리스도의 사랑을 닮는 적극적 사랑의 자세가 필요함을 참석한 80여 명의 어머니들에게 강조했다.

조지아 어머니학교 일정은 4월 2-3일(토-주일), 9-10일(토-주일) 오후 5시부터 9시 30분까지며 주제강의는 각각 ‘성경적 여성상의 회복’(김미라 전도사), ‘아내의 사명’(김미라 전도사), ‘어머니의 영향력’(서양희 사모). ‘기도하는 어머니/십자가 사명’(서양희 사모)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