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쓰나미 최대 피해 지역인 미야기 현, 토메(Tome)시와 미나미 산리쿠(Minami-Sanriku) 지역에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세계적인 비영리 기독교 구호기관인 월드비전이 아동보호센터(Child Friendly Space)를 설립하고 아동 보호 활동에 나섰다.

지난 30일, 토메시에 있는 임시 대피 시설에 마련된 아동보호센터에서 월드비전 아동보호팀은 각종 놀이 활동을 통해 아동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도록 도왔다. 이날 참석한 아동들은 12세 이하 초등하교 학생들로서, 대부분의 학교가 쓰나미 피해를 입으면서 학교 수업을 받지 못한 채 임시 대피소에서 지내고 있었다. 이들은 월드비전 직원들의 인도를 따라 처음 만나는 아동들과 자연스럽게 놀이 활동을 즐기면서 쓰나미 사태 후 오랫 만에 웃음을 띄기도 했다.

월드비전 아동보호전문가로서, 전세계 주요 재난 지역에서 아동보호활동을 펼쳤던 마키바 야마노(Makiba Yamano)씨는 “자연 재난이 발생하면 아동들과 부녀자들이 가장 큰 정신적 충격(Trauma)을 입게 된다”고 말하고, “이들이 정서적인 안정을 찾기 위해서는 안전한 환경에서의 놀이 활동이 필수적”이라고 아동보호활동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토메시 인근의 40개 임시 대피시설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비누, 샴푸, 치약, 수건, 마스크 등이 포함되어 있는 3,800개의 개인 위생 키트를 제공하기도 했다.

한편, 월드비전 코리아 데스크는 이번 일본 지진 및 쓰나미 피해자 돕기 구호 성금을 모금하고 있다.

* 성금 보내는 방법
1. 무료 전화: 1-866-육이오-1950: 신용카드, 은행 데빗 카드 결제 가능
2. 체크 보내는 곳: World Vision Korea Desk P.O. Box 9716, Federal Way, WA 98063
3. 체크 쓰는 방법: Pay to the order: World Vision, Memo (For) : Japan Earthqu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