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침례교단 간 다리놓기 프로그램 일환인 군경가교리더십 세미나가 미국침례교신학대인 골든게이트침례신학대학원(GGBTS)에서 2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됐다. 해마다 개최되는 가교리더십 세미나에서 올해는 한국교회 목회자 6개 가정이 방문했다.

토마스 존스 골든게이트침례신학대학원 부총장이 28일 골든게이트침례신학대학원에 도착한 목회자와 사모들에게 "먼데서 오신것을 환영한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여기에 오신 것이 하나님이 여러분들에게 좋은 사역을 보여주려고 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이 여러분통해 공급하시고 당신의 꿈을 완성하실 것이라는 쉼과 자신감을 주려고 이곳에 오게하셨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토마스 존스 부총장은 예레미야 1장 4절-10절 말씀으로 리더십 주제에 관련해 강의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을 지적해야 할 시대에, 예레미야라는 선지자가 부름을 받았다. 그는 사람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가진 선지자가 되기보다 위대한 선지자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은 반드시 당신의 일에 비범한 인물을 쓰는 것이 아니다. 예레미야 역시 평범한 인물이었지만, 소명이 사람으로부터가 아닌 하나님께서 부르신 것이라는 것을 확신했다"고 말했다.

"예레미야는 어떻게 이것을 확신하고 갈 수 있을까. 하나님은 내가 너를 알고 있었다고 말한다. 하나님은 그가 태어나기 전부터 그의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며 나를 깊이 아시는 하나님을 되새기며 목회를 감당하라고 당부했다.

토마스 존스 부총장은 "우리는 때로는 사역하면서 들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무시하거나 일하다가 지쳐서 듣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가장 큰 잘못은 듣기를 멈추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만나는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말씀하시고 나를 바꾸기를 원하신다"고 말했다.

그는 "꼭 유명인사가 되어야만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은 아니다. 사실, 사람은 가까운 주변에 있는 몇 사람을 통해 영향을 받고 삶이 형성된다. 우리가 다만 해야할 몫은 각 자리에서 순종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지시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군부대를 선교해오거나 지원해온 기독교한국침례회 군경선교회는 해마다 한국 목회자 부부들을 대상으로 군경가교리더십 세미나를 진행하며, 이들을 미국 골든게이트침례신대원으로 초청해 각종 세미나, 이민교회 현장 투어, 미국 교회 방문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