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봄맞이 부흥축제를 가진 베다니감리교회(담임 남궁전 목사)가 빗줄기 보다 굵은 은혜의 눈물과 감동으로 흠뻑 물들었다. 강사로 나선 뉴저지필그림교회 양춘길 목사가 때론 함박 웃음으로, 때론 상한 마음을 치유하는 말씀으로 성도들의 마음을 적신 것.

총 6번의 말씀을 통해 이번 집회의 주제인 ‘오직 예수’를 강조한 양 목사는 “상한 갈대의 모습인가? 꺼져가는 심지와 같나? 하나님께서 다 아신다. 내 스스로도 가치 없는 존재처럼 보인다 할지라도 예수님께서 감싸주시고 새로운 피조물, 일군으로 삼으신다”고 성도들을 위로했다.

모세와 다윗, 베드로를 예로 든 양 목사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 안에서 재생됐다. 세상은 꺼져가는 심지를 가차없이 부벼 꺼버린다. 냄새가 나고 맵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가정의 불화, 무시, 죄책감들로 얼룩진 우리를 성령의 불로 회복시켜 주신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 목사는 담안선교회 임석근 목사의 삶을 풀어냈다.

부모에 대한 앙심과 사회에 대한 반감으로 청송교도소까지 갔던 양 목사는 교도소를 찾아 전도한 이들의 진실된 눈물에 감동을 받아 하나님을 믿게 됐다. 이후 그는 ‘재소자들에게는 복음을, 출소자들에게는 사랑을’을 구호로 삼고 담안선교회를 섬겨오고 있다.

어느 날 이들을 방문했던 양춘길 목사는 “선교회를 통해 변화된 이들이 잉크재생사업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 하나님께서 재생시키신 사람들이 재생사업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놀라운 은혜를 깨닫게 됐다”며 다시 한번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