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인들에게 선교 열정을 심고, 지역 교회의 선교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화평장로교회(담임 조기원 목사)에서 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 선교 사역자를 초청, 좌담회를 마련했다. 19일 오후 7시 시작된 좌담회에는 30여 명의 화평장로교회 제직 및 교인들이 참석했으며, 2시간 30여 분 간 열기를 띠고 진행됐다.

패널로 초청된 연합장로교회 사역자들(김종관 선교목사, 김도정 장로, 조상진 장로, 박진순 선교사, 이규종 선교사)은 자신의 실수를 진솔하게 고백하고, 선교에 역사하신 하나님의 크신 손길을 간증하면서, 참석자들을 도전했다.

선교 간증한 조상진 장로는 선교에 대해 아무 것도 몰랐던 사람을 하나님께서 변화시키셨다고 말하면서 “하나님 것을 먼저 구할 때 모든 일은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신다”고 했다. 또 선교 헌금을 통해 하나님께서 사업과 가정에 주신 축복을 간증하기도 했다. 케냐 장기선교사로 파송 됐다가 10여 년 사역 후 최근 귀국한 박진순 선교사와 이규종 선교사도 선교 현장 경험을 나누면서, 공감대를 형성하는 동시에 막연히 갖고 있는 선교에 대한 교인들의 오해를 하나 하나 풀어나갔다.

연합교회 선교안내를 맡은 김종관 선교목사는 “모든 성도들이 다 선교에 나가지는 못하더라도 중보기도나 물질로, 혹은 여러 방법으로 전 성도가 선교에 헌신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연합교회의 목표”라고 소개하면서 동시에 “단기선교를 가실 때 특별한 재주가 없기 때문에 주저하는 분들이 계신다. 그러나 기도팀으로 섬기면서도 굉장한 역사가 일어난다”며 단기선교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 것을 권고했다.

또 선교지(케냐, 니카라과, 로암미, 북방, 아이티, 페루, 멕시코, 이스라엘, 아프가니스탄)를 위해 일주일에 1~2회 정기 기도회를 갖는 중보기도팀도 소개됐다.

화평교회 교인들은 ‘구체적인 도전을 받았고, 작은 것부터 실천하고 싶다’ ‘조금 일찍 선교에 대한 깨달음이 있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너무 늦은 것 같아 후회도 되지만 여기서라도 할 수 있는 것이 있는 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 ‘선교를 우선시 할 때 하나님께서 교회 재정도 채워주시는 것을 깨닫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모든 순서가 끝난 후 전체 참석자가 손을 잡고 선교를 위해 통성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좌담회는 마무리됐다.

조기원 목사는 “교인들이 도전 받고 교회 안에 자발적 선교의 움직임이 일어날 때 교회가 변화된다. 이번 좌담회가 그런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연합교회처럼 선교를 위한 중보기도팀이 생겨나고, 교인 한 명 한 명의 선교 열정이 되살아 나서 단기선교가 활성화되길 소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