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가 계속되지만 자녀교육 만큼은 포기할 수 없는 문제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교육비로 고민하던 부모라면 새날장로교회(담임 유근준 목사)에서 시작한 무료 ACT 강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13일(주일) 시작된 새날교회 ACT강좌는 총 8주 코스로 9~11학년을 대상으로 선착순 30명을 모집했으며, 아이비리그에 합격한 12학년 학생이 강사로 봉사하게 됐다. 강의는 매 주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열리게 된다. 교재비와 간식비를 포함한 100불을 제외하고 전 강의가 무료로 제공되며, 연 3회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13일 개강한 새날장로교회 무료 ACT 강좌에서 학생들이 공부에 여념이 없다. ACT 강좌는 총 8주 동안 매 주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열린다.

ACT 무료강좌 담당자는 “교실 수용 인원이 30명이기 때문에 선착순 30명을 모집했다. 한인 부모님들 사이에 ACT가 잘 알려져 있지 않아 경쟁은 없었지만 한인 학생 뿐 아니라 타인종 학생들까지 꼭 30명이 채워졌다”며 “SAT가 교과 과정 외 내용을 주로 다룬다면, ACT는 교과 과정을 중심으로 한 대입시험으로, 한인 학생들에게 좀 더 유리하다. 또 아이비리그를 포함 대다수의 미국 대학들이 ACT를 입학 가능 시험으로 채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 지역사회 섬김을 위해 방과후 학교도 운영하고 있는 새날교회는 Kinder부터 8학년을 대상으로 매주 75불의 저렴한 비용을 받고, 경기침체로 어려워 하는 한인 가정에 손을 내밀고 있다.

교회 프로그램 담당자는 “방과후 학교는 둘루스 시의 정식 인가를 받아 비영리단체로 운영하고 있다. 학교 수업뿐 아니라, 드럼, 기타, 피아노, 탁구 등 예체능수업과 CRCT 시험 대비를 위한 수업도 제공된다”고 밝혔다. 방과후 학교는 맞벌이 부부 자녀를 위해 오후 9시까지 열고 있다.

한편 새날교회는 차후 성인 무료영어강좌를 개강할 예정이며, 현재 노인대학 장소 제공 및 미국양로원 봉사를 10년 째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문의) 678-380-4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