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2일 타 부서로 발령낸 ‘PD수첩’ 최승호 PD가 최근까지 이명박 대통령이 다닌 소망교회의 문제점을 취재한 것으로 알려저 파문이 일고 있다.

민주당 이춘석 대변인은 3일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이번 발령은 PD수첩 제작진에 대한 사실상의 해고 조치”라며 “광우병 문제와 4대강 문제 등 이명박 정권의 치부를 정면으로 조명한 프로그램을 도려내겠다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민주노동당도 대변인 논평을 내고 “이번에 전보 발령된 최승호 PD는 이명박 대통령이 장로로 있는 소망교회의 문제점을 취재 중이었다고 한다. 대통령과 정권에 대한 어떠한 비판도 안된다는, 김재철 사장의 비뚤어진 충성심이, 소금 같은 역할을 해온 PD들을 내쫓은 것”이라고 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