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여성문학회(회장 최정선)의 새로운 한 해가 2월 정기모임으로 상쾌한 시작을 알렸다.

지난 19일(토) 오후 5시 30분부터 시작된 모임에는 “신세대 용어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인터넷 세대인 젊은이들에게 통하는 신세대 용어를 배우고 익히면서, 상대방을 이해하는 역지사지의 정신을 가져볼 것을 권고했다.

최정선 회장은 알파걸, 딘트족, 코쿤족 등 다소 생소한 용어부터 짱, 쌩얼, 훈남 등 다양한 신세대 용어를 훑어본 후 “문화인이자 지성인은 용어부터 바르게 가르쳐야 한다. 청소년들이 다소 자아중심 적인 것을 이해하되, 그 자리에서 야단을 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순간 (엄마는 혹은 할머니는) 못 알아들으니 바른 표현을 쓰도록 하라고 타이르듯 충고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여성문학회는 일간지 신문에 주 1회 작품을 발표하기로 하고, 동인지 2호부터 3개월에 한 번 씩 소책자로 발간하기로 결정했다. 올 한 해 계획으로는 출판기념회, 이준남 박사 초청 강연회, 음악회, 크리스마스 파티 등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