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목회자성경연구원(이하 목성연, 대표 권영갑 목사)에서 주최하는 문희원 목사(땅끝선교회 대표) 초청 로마서 강해가 14일 개강했다. 첫 날에는 애틀랜타 지역 20여 목회자와 사모가 참석했다.

첫 날 문희원 목사는 로마서 1장부터 16장까지 로드맵을 제시하고 로마서 전체의 이해를 도왔다.

그는 칭의, 성화, 영화로 이어지는 신앙의 과정을 설명하면서 “죄가 있지만 없는 것으로 하는 칭의는 필연적인 것이지만 시작에 불과하다. 성화는 현재 주님 앞에 내 모습이고, 영화는 주님 오실 때 완성되는 것으로 그리스도와 동일시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목사는 “아담 하나로 전세계가 저주 아래에 놓였는데,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의 사하심의 영향력은 얼마나 더 하겠는가? 그런데 때로 우리 신앙은 패배주의로 차 있다. 아무리 설교를 해도 사람이 변하지 않는다는 게 경험적으로 우리의 신앙을 채우고 있다”고 경고하며 주권을 굳게 붙들 것을 강조했다.

문 목사는 “원죄도 주권에 관한 문제다. 아담이 모든 것을 다스렸으나 선악과를 건드리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지켰다면,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한 것이 된다. 그런데 아담 안에 하나님 같이 되고자 하는 욕구가 선악과를 따먹음으로써 드러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로마서에서 말하는 세례란 자기 부인이자 주권을 인정하는 것”이라면서, “모세가 하나님 앞에 주권을 내려놓을 때까지 80년을 기다리셨다. 오늘 날 많은 목회자들은 하나님 앞에 모세처럼 신을 벗지 못하고 자기 욕심, 자기 왕국을 만드는 이들도 많다”고 일침했다.

▲문희원 목사 초청 목성연 로마서 강해가 14일부터 16일까지 실로암교회 구성전에서 열리고 있다.

문희원 목사는 또 “바울은 복음이 무엇인지 깨달은 사람으로 사랑과 헌신에 바탕 한 ‘자원하는 노예’였다. 하나님께는 이 바울 같은 사람이라면 온 천하가 아깝지 않으실 것 같다. 창세기에서 의인 한 사람을 찾으셨던 하나님을 기억하고, 다른 사람을 탓할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이 하나님 앞에 올바른 모습인지 늘 몸부림 치는 목회자가 되어야 한다”고 권했다.

목성연 로마서 강해는 14일, 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16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열리며, 장소는 실로암교회(담임 신윤일 목사) 구성전이다.

문의) 권영갑 목사 404-388-5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