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전교회(담임 이요셉 목사) 파송선교사인 인도 박상수 선교사가 최근 2월 선교편지를 통해 현지 상황을 알려왔다. 인도 웨스트 벵갈 지역에서 사역하는 박상수 선교사는 현재 20개 힌두 마을, 15개 무슬림 마을에 교회를 개척하고 12개의 학교, 1개의 고아원을 세웠다.

선교편지에서 박 선교사는 “지난 1월에도 3군데(보로바그라/독킨빠라/놀디 강가르)에 교회를 시작했다. 보로바그라는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어 몇 번 더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올해 목표는 5-5-5로 정했다. 50명의 제자들과 50개의 교회, 5천명의 아이들을 섬기려 한다”고 비전을 밝혔다.

파라과이 사랑의 불꽃(AFA) 4기를 마치고 돌아온 박 선교사는 “많은 현지인 목회자들이 참석해 모두 다 헌신자로 변화되는 모습에 더 큰 은혜를 받았다. 먼 길을 달려간 것이 헛되지 않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박상수 선교사는 인도로 2년 전 선교를 떠났으며, 지난 해 11월 한비전교회 정식 파송선교사로 지정돼 파송식을 가지기도 했다. 다음은 선교 편지 전문이다.

솝보 어셥보 싴키또 어싴키또 쇼발 까체이 아미 리니 (로미오 1:14)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있는 자에게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노모시깔 !

선교소식이 늦었습니다. 어제 밤 2시에 돌아왔습니다. 파라과이 AFA(사랑의 불꽃) 4기가 주님의 도우심으로 잘 마쳤습니다. 많은 현지인 목회자들이 참석했는데 모두 다 헌신자로 변화되는 모습에 제가 더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먼 길을 달려간 것이 헛되지 않았습니다.

성령님의 역사하심에 감사하며 이를 위해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또한 열심히 사역하시는 김돈수 선교사님과 부친 되시는 김영석 선교사님께 많은 도전을 받았습니다.

지난 1월에도 3군데(보로바그라/독킨빠라/놀디 강가르)에 교회를 시작했습니다. 보로바그라는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어 몇번 더 들어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놀디강가르는 마을이 적극 환영하는 곳이고 아이들도 다 영접했기에 한끼지만 배불리 먹이고 저녁까지 같이 놀았습니다. 전도달력 덕분인지 가야 할 마을이 자꾸만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국은 영하였는데 이곳은 오늘 섭씨 32도가 넘었습니다. 저는 뜨거운 사람이라서 추운 날씨가 더 좋은데, 올해 엄청 더울 것 같은 예감이...

성경에 ”주님이 여리고로 가실 때에 더웠더라”, “겟세마네 동산에서 밤 기도하실 때 쌀쌀해서” 이런 날씨에 관한 말씀이 없습니다. 경제에 관한 말씀도 많지 않고요. 혼자 묵상하기로는 날씨나 경제를 가지고 불평하지 말라는 뜻으로 해석했습니다.

(올해의 목표를 5-5-5 로 정했습니다.)
(50명의 제자들과 50개의 교회와 5000명의 아이들을 섬기려 합니다.)
(제가 스스로 정한 목표가 아니라 주님이 주신 비전이기를 소망합니다.)

변함없이 매일 10분씩 저와 세계선교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1. 2011년에 5-5-5의 비전이, 2013년까지 100/100의 비전이 이루어 지도록
2. 라하나교회에 전기시설과 놀이터가 세워져 모델교회로 삼을 수 있기를
3. 데빠라에 교회/학교가 우기철이 오기 전에 세워질 수 있도록
4. 제 2해피홈을 자립형으로 짓기 시작했습니다. 악한 세력들이 방해하지 못하도록
양계장/양돈장/양어장과 채소밭을 갖춘 고아원을 세우려 합니다.
어렵게 혼자 사는 할머니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할머니들과 아이들을
같이 수용하여 할머니 한 분이 아이들 3명을 돌보게 할 예정입니다.
5. 새해부터 일대일 교제로 일년간의 제자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잘 마칠 수 있도록
6. 벵갈리 어휘력이 늘어서 어려운 말과 설교도 잘 할수 있기를
성령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영감이 임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종의 마음”이란 책을 읽고, 하나님의 종은 섬길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는 말씀에 회개하고 파라과이까지 그 먼 길을 갔는데... 만일 안 갔더라면 후회했을 겁니다. 후회하지 않는 삶을 위해 성령님의 지시와 부르심과 감동에 순종해야 하며 그럴 때마다 도우시는 주님의 손길을 경험하게 됨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미국도 한국도 아직 어렵습니다. 그렇더라도 소망 가운데 든든이 서서 기도하며 달려갈 길을 함께 달려가길 소원합니다. 사랑합니다!

박상수/덕순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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