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장로회한인동남부노회(노회장 김영환 목사) 임시노회가 7일(월) 오후 3시 실로암한인교회(담임 신윤일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안건으로는 ▷반석장로교회 담임 고근영 담임목사 사임서 처리에 관한 건 ▷반석장로교회 추후 처리에 관한 건 ▷성약장로교회 황일하 목사의 목회 관계와 담임 목사 위임 건이 논의됐다.

노회에서 사임건에 대해 설명한 이재룡 목사에 따르면 고근영 목사는 교회에서 사례비를 받지 못하고 임대료까지 감당해야 하는 것 외에도 여러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

이와 관련 노회에서는 ‘목회자의 사임 여부를 쉽게 결정해서는 안 된다’며 안건을 좀 더 유보하자는 의견이 나왔지만 교회 임대료와 재정 문제를 고려해 통과시켜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날 참석해 교회의 추후 처리 건에 대해 발언한 반석장로교회 이찬삼 시무장로는 “지난 4년 간 법정문제를 겪으면서 교회 규모가 줄어들었고 현재는 100석 규모의 예배당과 음향시설이 무색할 만큼 적은 수가 모이고 있다. 다른 교회와 통합하거나 흡수되는 형식으로 예배당 없는 한인 교회에 조건 없이 드리고 싶다”고 제안했다.

이에 노회는 교회가 타 교단 목회자에 의해 목회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전권위원회를 구성해 신속하게 향후 방향을 모색하기로 결정했다. 교회는 현재 미주한인장로회(KPCA) 소속 이선영 원로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성약장로교회 황일하 목사의 목회 관계와 담임 목사 위임 건은 위임국을 설치해 위원을 결정, 청빙을 허락했으며 황 목사의 위임예배는 3월경 드릴 예정이다.

한편, 차기 노회는 4월 경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