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남쪽 샵스버그에 위치한 새빛장로교회(담임 박익준 목사)가 6일(주일) 첫 돌을 맞았다.

해밀톤에서 창대교회를 섬기던 박익준 목사 가정을 포함, 2가정으로 시작한 새빛장로교회는 일년이 지난 현재 12~15가정이 출석하는 안정적인 교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박익준 목사는 “지난 1년은 버틸 수 있었던 것이 하나님의 큰 은혜였다.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좋은 분들을 보내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 목사는 또 “한인 교회가 많이 없는 남쪽에는 섬길 교회를 찾지 못하고 갈급해 하던 분들을 많이 있었다. 여러 지역에서 특색이 다른 분들이 모여 서로 조율하는 멜팅팟의 역할을 했던 1년이었고 다음 해에는 주변 전도와 확장의 해로 잡고 있다”고 비전을 밝혔다.

PCA한인동남부노회(노회장 김영환 목사)가 개척을 지원한 최초의 모델이기도 한 새빛장로교회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노희의 제2, 제3의 개척도 순조롭게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행사는 1부 예배 2부 격려와 축하 3부 밀알합창선교단 찬양대축제 순으로 진행됐으며, 백성봉 목사(한마음장로교회)가 기도하고, 신윤일 목사(실로암교회)가 설교를, 조영팔 목사(온누리교회)가 축사를, 론 맥커리 목사(사우스포인트처치)가 격려사를 전했다.

말씀을 전한 신윤일 목사(실로암교회)는 “개척교회는 특별히 전도하지 않으면 성장할 수 없다. 전도라는 역동성을 잃어버리면 교회는 기념물이 될 뿐이다. 경직되고 영혼이 아닌 조직이 보이기 시작한다. 영혼 구원을 위해 힘쓰고 이를 위한 부드러움을 간직하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신 목사는 “주의 몸 된 교회를 위해 선한 것을 심고 교회를 자랑하며 좋은 소문을 내는 교회가 되라 또 교회를 위해 고난을 받는 것을 두려워 말라. 하나님께서 반드시 기억하시고 축복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축사를 전한 조영팔 목사는 “복음의 영적 진리를 바탕으로 굳건한 교회가 되라. 말씀을 공급하는 목회자를 둔 것과 좋은 성도들이 수를 더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 앞으로 이 좋은 분위기가 계속 이어져 하나님이 큰 축복을 주실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회에 예배당을 빌려주고 있는 사우스포인트처치 론 맥커리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새빛교회는 우리 교회의 축복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영적인 목회자와 함께 교회를 사용하게 돼 기쁘다. 하나님께는 실수가 없으시며 목적을 두시고 여기에 이 교회를 보내셨다. 진리를 붙들고 전진하면 하나님께서 영광으로 인도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예배가 끝난 후에는 밀알선교합창단의 피아노 연주와 워십댄스, 너 십자가 군병들아, I must tell Jesus, African Alleluia 등 합창 공연이 이어지고 함께 율동도 하며 부드러운 분위기로 예배는 마쳐졌다.

다음은 박익준 목사와의 일문일답

-1주년을 맞은 소감은?

그저 감사한 것 뿐이다.(웃음)

-해밀턴 지역 개척목회와 샵스버그 개척에 다른 점이 있다면?

북쪽에서 목회할 때는 조금만 내려오면 좋은 환경을 갖춘 한인교회가 많아 개척교회를 찾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남쪽은 인근에 교회가 적어서 섬길 교회를 찾거나, 북쪽으로 올라가 교회를 다니지만 정착하지 못하고 말씀에 갈급해 하는 성도들도 많다.

-지난 1년 간 어떤 변화가 있었나?

2가정으로 시작한 개척이 1년이 지난 지금 15가정으로 불어났으며 여러 지역에서 특색이 다른 분들이 모여서 서로 조율하는 멜팅 팟의 역할을 하려고 노력해 왔던 한 해였다. 다음 한 해는 주변 지역을 전도하고 확장하는 한 해로 잡고 있다.

-PCA한인동남부 노회가 지원하고 있는 첫번째 모델인데 어떻게 지원을 받고 있나?

소속 한인교회들이 선교헌금과 기도로 일정기간 지원을 해주고 있다. 이 교회가 정착되면 노회 차원에서 제 2, 제 3의 개척교회 지원이 이어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지난 1년간 하나님의 큰 은혜로 버틸 수 있었다.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말씀을 사모하는 좋은 분들을 한 분씩 보내주셨다. 부족함을 많이 느끼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분들을 잘 목양해 나가겠다.

▲밀알찬양선교단의 찬양대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