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여일간의 이스라엘 여행을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하나님께서 기이하게 인도하시고 축복하신 이번 이스라엘 여행의 백미는 무엇보다 “이스라엘이 누구인가” 에 대한 진리가 새롭게 열렸다는데 있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에게는 혁명적인 여행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또 다른 이름은 이스라엘입니다(사 49:6). 예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한 이스라엘의 메시야이시며, 그가 회복하실 하나님 나라의 수도는 새 예루살렘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유대인들만의 하나님이 아니라 이스라엘 12 지파의 하나님이십니다. 창 48:19에서, 에브라임이 여러 민족을 이루시겠다고 하셨는데, 민족을 의미하는 히브리어, gowi 가 후에 70인역에서 gentile (이방인)로 해석되면서 인류는 이스라엘이 누구인가에 대한 깊은 혼돈과 무지가운데 전쟁과 다툼이 끊어지지 않는 비극적 역사를 이루어왔습니다. 에브라임 지파는 후에 북왕국 10지파의 리더가 되기에, 북왕국 이스라엘은 북왕국 에브라임으로도 불리웁니다. 북왕국의 멸망과 함께 10 지파는 전 세계로 흩어져서 이제 문화 인류학적으로나 유전학적으로, 혈통적 이스라엘 사람을 찾아낸다는 것은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더구나 주후 70년, 로마는 유대인들의 호적을 모두 불태워버림으로 유대인을 증명하는 법적 근거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고집스러울 정도로 자주 이스라엘의 12 지파를 회복하시겠다고 말씀하시었습니다. 그러면 도대체 찾을 수 없는 이스라엘 12 지파를 회복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할까요? 이제 우리는 성경이 가르치는 ‘이스라엘이 누구인가’ 에 대한 올바른 답을 발견함으로 참 이스라엘에 대한 진리가 회복되어져야 합니다.

감사하게도 성경은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이스라엘 사람이 되기 위한 명쾌한 근거를 제시합니다. 겔 36:24-27 말씀처럼 회복된 이스라엘에게 반드시 주어지는 특징은 새 영과 하나님의 신입니다. 이제 유전학적으로, 호적적으로 찾아낼 수 없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우리는 성령을 받았는가의 여부로 찾아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에베소의 제자들에게 묻습니다.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행 19:2). 예수님께서도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하여 성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요 3:5). 그런데 성령은 예수님을 믿을 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행 2:38). 이제 모든 것이 분명해집니다. 예수믿고 성령받은 사람이 이스라엘의 씨가 됩니다. 그렇습니다. 예수와 성령이 keyword 입니다. 성경의 신 구약, 이스라엘과 교회와 메시야가 예수와 성령이라는 단어를 통하여 하나로 꿰어지게 됩니다.

예수 믿고 성령받은 우리가 더 이상 이방인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아버지로 가진 ‘이스라엘’ 이라는 사실이 얼마나 굉장한 축복의 수문을 우리에게 열어놓는지 성령께서 이 진리를 우리 모두에게 직접 계시하시기만을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이스라엘 여행을 마치고 우리 교회 장 목사님께서 인도하시는 첫 새벽예배를 드리는데, 놀랍게도 창 35:10 절이 강대상에서 선포되었습니다.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르지 않겠고 이스라엘이라 부르리라.” 저는 맨 뒤에 앉아 예배를 드리다가 얼마나 놀랐는지요? 그렇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이방인으로 불리지 아니하고 이스라엘로 불리웁니다. 성경은 곳곳에서 회복된 이스라엘에게 놀랍도록 풍성한 유산을 약속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으로 충만하며, 풍성한 공급과 회복이 있는 메시야의 나라는 바로 회복된 이스라엘에게 주시는 약속이며, 예수믿고 성령을 받음으로 참 이스라엘이 된 우리들에게 주어지는 영광스러운 약속들입니다. 이제 흩어진 북왕국 에브라임의 후예들인 우리 교회들은 우리의 형제 유다가 회복되기를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저들도 예수믿고 성령받아 참 이스라엘이 되어야 합니다. 부디 예수 믿고 성령받아 저와 여러분이 참 이스라엘로 회복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