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인 3일, 가족이건 혼자건 부담 없이 들러 떡국 한 그릇 먹고 갈 수 있도록 배려한 곳이 있다.

300인분을 준비하고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문을 연 새날장로교회(담임 유근준 목사) 친교실은 3일 하루 한인들의 친근한 휴게소가 됐다.

예수사랑나눔(대표 이영배 목사), 새날장로교회(담임 유근준 목사), 애틀랜타노인대학(학장 류영호 목사)이 공동 주최한 구정 기념 떡국 잔치는 한인들의 따뜻한 정을 전달하기 위해 계획됐으며, 많은 한인들이 찾아와 자리를 메웠다.

홈리스선교단체 예사나 대표 이영배 목사는 “이웃사랑을 홈리스 뿐 아니라 동포인 한인들에게도 전하고 싶었다”며 “65세 이상 노인들이나 불우이웃이라는 조건이 붙지 않고 가족들도 부담 없이 방문해 구정의 분위기를 한껏 느끼고 가는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에는 떡국, 각종 나물, 전이 준비됐으며, 시루떡과 인절미, 오렌지 등 다과도 풍성했다.

떡국 잔치에 참여한 한 한인은 “미국에 살다 보면 한국 명절을 잊을 때가 많은 데 맛있는 떡국을 주셔서 명절의 축제 분위기를 다시 느낄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