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및 탈북자 인권신장 운동단체 링크(Liberty in North Korea, LiNK)의 활동을 담은 다큐멘터리 ‘하이딩(Hidng)’을 상영할 교회와 단체를 찾고 있다.

‘하이딩’은 지난 여름, 다섯 명의 탈북자들을 구출하는 과정 및 북한의 인권실태, 한반도 근대사를 담은 40분 분량의 영상으로, 링크의 대학생 인턴들이 노매드(Nomad)라는 팀을 구성해 전국을 여행하며 대학, 고등학교, 교회 등지에서 상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북한 내 인권유린 실태를 고발하고, 중국과 동남아시아 일대에 중국 공안부의 눈을 피해 살아가는 탈북자들이 제 삼국으로 망명시키는 구조활동을 알리는 동시에 재정적인 도움을 구하고 있다.

조지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현범 씨는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두고 있는 링크는 북한 주민과 탈북자들의 인권신장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로, 각종 미디어와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국에 네트워크를 만들어 가는 풀뿌리운동(grassroots movement)과, 중국과 동남아시아 탈북자들이 제 삼국으로 망명할 수 있도록 돕는 구조활동을 주로 하고 있다. 주로 젊은 미국인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지만,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한국계보다 비한국계 봉사자들의 비율이 더 높다”고 링크를 소개했다.

현재, 조지아에서 다큐멘터리 상영 일정이 잡힌 곳은 North Georgia State College and State University 및 미국교회 몇 곳이며, 동남부 지역에서는 대략 100군데 상영을 예상하고 있다. 영화상영은 동남부 노매드 팀의 방문 일정에 맞춰서 진행되는데 4월 초에서 중순까지 조지아에 머물 예정으로, 무료 상영이며 관심있는 교회나 단체는 조현범 씨(hcho@linkglobal.org)로 연락하면 된다.

링크의 최종 목적은 북한주민과 탈북자들의 인권유린 사태를 종결시키는 것으로, 그 대안은 이 문제를 널리 알려 수 많은 개인들이 유권자들과 기부자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 특별히 조 씨는 “한인들도 북한 문제를 통일 문제나 정치, 군사적인 문제로만 볼 것이 아니라 전 인류가 고통을 함께하고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인권 문제로 바라보는 시각의 전환이 필요한 때이다”라고 밝혔다.

링크에 관한 더 자세한 정보는 www.linkglobal.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