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다리 놓는 한인회’를 표방하는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은종국)의 행보가 신묘년 새해에도 계속 되고 있다. 한인회는 지난 29일 오후 6시부터 애틀랜타 차이나 타운 소재 오리엔탈 펄 레스토랑에서 열린 OCA-GA(지회장 트리샤 성) 주최 구정 설 기념 행사에 참석해 아시안 커뮤니티와의 유대 관계를 강화했다.

이날 고운 한복 차림으로 행사에 참석해 참가자들과 언론의 관심을 한 눈에 받은 한인회 이국자 수석 부회장은 “아시안 커뮤니티의 설 기념행사에 함께 하면서 우리 한인 커뮤니티를 알릴 수 있을 뿐 아니라 각 커뮤니티와 연계해 앞으로 당면한 아시안 커뮤니티의 문제들을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한다”고 행사 참석의 의의에 대해 밝혔다.

OCA 전국 연합회 켄 리 회장은 “이번 음력 설 행사에 애틀랜타 한인회가 참석해 준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아시안계의 권익 옹호를 위해 지난 1973년 설립된 OCA가 앞으로 다양성을 표방하는 아시안 커뮤니티 단체로 성장하는 데 큰 동력이 되었다고 전했다.

OCA-GA 트리샤 성 신임 회장은 “2011년도에는 신임 임원진과 함께 이민자들의 권익 옹호와 더불어 맨토링 프로그램, 리더십 트레이닝,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OCA-GA의 문호는 늘 열려 있으니 관심 있는 분 들의 많은 참가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구정 설을 기념하는 한국과 중국, 베트남 커뮤니티 리더들을 비롯해 애틀랜타 소재 타이페이 경제문화성과 귀넷 상의, 귀넷 및 디캡 카운티의 전 현직 관계 인사들과 에모리대학교 국제학연구소와 조지아주립대학교 공자연구소, 케네소대학교 등의 학계 관계자들, 그리고 UPS, 조지아파워, 스테이트팜, AT&T, 델타항공 등 주류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아시안 설 행사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애틀랜타 한인회에서는 김백규 자문이사장과 이국자 수석부회장, 박철효 사무총장, 박인영 문교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김병기 노인회 부회장과 박수목 식품협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전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장 임창빈 창텍스 트레이딩 대표 내외가 멀리 달턴에서 설 행사에 참석해 아시안 커뮤니티 관계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기사 및 사진제공: 케이트 김 OCA-GA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