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선교단체 밀알선교단(단장 최재휴 목사)이 2011년 봄학기 사랑의교실 개강을 앞두고 교사교육에 분주한 2주일을 보냈다.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 교육에는 특수교사 글로리아 차 교사(메이컨특수학교)를 초청, 장애인의 이해 및 지도와 문제행동의 지도방법 강연을 열고, 자원봉사자 및 교사들의 이해를 도왔다.

글로리아 차 교사는 “애틀랜타 밀알에 등록한 장애인 중 가장 많은 ‘인지 능력에서 오는 장애’에 대한 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예를 들면 지능지수가 낮거나 생활훈련이 부족한 경우들인데, 발달과정 속에서 인지능력이 낮은 장애인에게는 교사의 특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개별적 적용 방법을 제시한다”고 강연의 주 내용을 설명했다.

▲강사 글로리아 차 교사.
자원봉사자들에게 꼭 질문하는 것이 ‘봉사의 동기’라는 단장 최재휴 목사는 “봉사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다. 섬기러 오지만 동시에 섬김을 받으러 온다는 사실을 알게 해 주고, 곁들여 장애인들을 위하는 구체적인 태도나 방법도 교육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자 중에 35% 정도가 고등학생들이다 보니 때로는 봉사에 대한 이해가 불분명할 때가 있다. 최 목사는 “그러나 이해나 동기가 어떠했든지, 밀알에 봉사를 하러 오기만 하면 모두가 크고 작은 내면의 변화를 체험하고 돌아간다”고 자부하기도 했다.

올 해 애틀랜타 밀알선교단에 지원한 교사 및 자원봉사자는 총 60여명. 밀알 등록장애인 39명과 비등록장애인을 포함하면 총 130여명이 훌쩍 넘는 인원은 매주 토요일 사랑의교실을 통해 따뜻한 교제를 하는 한편, 주중 특별활동(피아노, 태권도, 테니스, 미용)을 통해 장애인들의 인성개발을 돕고 있다.

한편, 애틀랜타밀알선교단은 장애인 뿐 아니라 교사, 봉사자, 후원자들에게도 복음의 견고한 씨앗을 심기 위한 화요모임을 올 2월(2월8일)부터 시작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