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천여 교회가 동참하는 21일 금식 기도 운동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설교에서 릭 워렌 목사(새들백교회)는 “오늘날 기독교인의 문제는 믿지 않은 이들과 차이가 없다는 데 있다”고 지적하며 회복을 주문했다.

올해 금식하고 기도하는 ‘새로운 각성을 위한 21일(21 Days for A New Awakening)’ 운동에는 미국 1천40개 교회가 동참을 선언했고, 릭 워렌 목사(새들백교회)나 브라이언 휴스턴 목사(힐송교회) 등이 온라인으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애틀랜타 지역에서는 노스포인트커뮤니티교회, 페리미터교회, 빅토리월드교회 등이 동참하며 영적 부흥과 각성을 간구하고 있다. 1월 10일부터 시작된 금식기도는 30일에 마쳐진다.

워렌 목사는 설교에서, 무뎌진 기독교인들의 신앙을 언급하면서 “해결방법은 단 한가지로 다시 예수님과 사랑에 빠지는 것이다”며 얼마 전 한 영적 지도자에서 받은 편지를 회고했다. 그는 “그 영적 지도자는 사역에 있어서 반복되는 일상에 지루함을 호소하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회복과 각성이 필요하다는 증거다. 우리는 다시 예수님과 뜨거운 사랑을 경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방법으로 하나님과의 교제에 절대적 시간을 투자할 것을 조언한 워렌 목사는 “만약 내가 하루 동안 하나님과 교제 시간을 전혀 갖지 않으면 내 자신이 알아차리고, 몇 일이 지속되면 아내가 알아차리며, 일주일 동안 하나님과 교제하지 않으면 모든 사람들이 알아차린다. 왜냐하면 하나님과 교제하지 않으면 나는 날카로워지고 짜증을 내게 되며 참을 성이 없어지고 사랑하지 않게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모든 것은 사랑의 문제라고 되새기면서 워렌 목사는 “예수님과의 사랑을 회복하길” 당부했다.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100대 교회 중 한 곳인 플로리다 주 잭슨빌 셀러브레이션 처치에서부터 시작된 ‘새로운 각성을 위한 21일(21 Days for A New Awakening)’ 운동은 매년 1월 기도와 금식을 통해서 개인의 영적 성장은 물론 교회와 지역 사회, 국가의 부흥을 도모해 왔다. 윔즈 목사는 다니엘이 바벨론 포로로 있을 당시 하나님께 기도 응답을 받았던 21일을 모토로 해 이같은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윔즈 목사는 “기도는 하나님과 우리를 연결해 주고, 금식은 세상과 단절케 한다”고 말하면서, 금식 기도의 유익을 설명했다. 이 금식 기도 운동은 오는 30일에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