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스푼선교회(대표 김재억 목사) 앞 도시빈민들이 예배를 드리던 광야의 장막(성막)같이 사용하던 텐트가 지난 26일 내린 눈으로 폭삭 주저앉았다.
김재억 목사는 “그동안 거친 비바람에도 끄떡없이 버텨 주었던 듬직했던 빈민들의 안식처가 눈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복구할 수 없으리만치 큰 파손을 당해 망연자실하고 있다.”며 “내일(1월 29일 토요일) 도시빈민 200여명을 초청하여, 버지니아한인회가 기증하신 독감 백신을 접종하고 한빛 지구촌교회에서 마련하실 따뜻한 식사를 접대하려는 큰 행사가 코 앞인데 과연 행사가 잘 준비되어 치뤄질지 걱정과 염려를 갖고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굿스푼선교회의 기도제목을 담은 감사편지다.
<2011 신묘년 후원자에게 보내는 감사편지>
2011 신묘년 새해에 하나님 크신 은혜와 사랑이 가정과 사랑하는 식구들 위에 풍성히 함께 하시길 간절히 기도 합니다. 2008년부터 계속되고 있는 경제 침체 속에서도 저희 굿스푼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해 저희에게 베풀어 주신 사랑과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후원에 힘입어 2만여명의 도시빈민들에게 주 예수의 복음을 전하고 따뜻하게 밥지어 식사를 대접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굿스푼선교회 사무실 앞에 설치한 광야의 장막같은 사역현장이, 목요일 내린 5인치 가까운 눈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졌습니다. 견고한 쇠 파이프의 목들이 다 꺾여 쓸모없게 되었습니다.
텐트는 비록 따뜻하지는 않았지만, 비바람 부는날에 빈민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예배 드렸던 예배당이요, 따끈하게 만들어진 점심을 먹고 용기와 소망을 얻고 돌아가던 사역현장이었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간절한 기도는 처참하게 무너진 텐트를 대신할, 컨테이너 교실이나, 모빌 홈을 주시도록 기도합니다. 텐트와는 비교할 수 없으리만치 포근할 실내에서 사회부적응자이며, 알콜과 마약, 노숙자로 전전하는 도시빈민들을 위한 전인적인 구제와 선교사역을 계속하고 싶습니다. 이를 위하여 기도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주께 드리는 또 한가지 염원이 있습니다. 현재 저희가 사용하고 있는 선교회 사무실 (4209 Evergreen Ln., Annandale, VA 22003) 건물 주가 벌써 2년째 건물을 For Sale 로 내놓아, 가끔씩 리얼터와 부동산 구입 희망자들이 출입하며 샅샅히 둘러 보곤 합니다.
도시빈민들이 밀집하여 살고 있는 곳에, 초가삼간 같은 허술한 건물일지라도 구입하여 항구적이면서 전인적인 사역의 토대를 마련하고 싶습니다.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금년 한해도 변함없이 후원해 주시길 간절히 소망 합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삼1:2)
Amado, yo deseo que tu seas prosperado en todas las cosas, y que tengas salud, asi como propera tu alma (Tercera Epistola de San Juan Apostol 1:2)
굿스푼에서 김재억목사가 문안과 더불어 감사 올립니다.
주후 2011년 1월 2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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