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를 섬기며 신앙의 본을 보여왔던 고 이용훈 장로 추모예배가 17일(월) 오후 8시 피치트리장례식장에서 열렸다. 지난 15일 병환으로 소천한 이용훈 장로는 1928년 평안남도에서 7남매 중 4남으로 태어나 경희대학교와 육사 제8기를 거쳐 1980년 도미했으며 1991년 장로 안수 받은 바 있다.

유가족으로는 연합 실버대학을 섬기고 있는 아내 이귀중 목사와 3남 이동영, 이호영, 이신영 씨와 3명의 며느리, 손주들이 있다.

이날 말씀을 전한 정인수 목사는 “고인은 와병 가운데도 새벽기도에 나오고 지인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는 등 임종이 다가올수록 믿음의 강한 고백을 가지고 죽음을 준비했다. 또 섬김과 겸손 소망의 삶을 살았기에 감사함 가운데 소천 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정 목사는 “하나님은 결코 서두르거나 생각 없이 데려가시지 않는다. 고인은 이 모든 슬픔을 덮고도 남을 영광과 기쁨 가운데 있다. 고인이 남긴 신앙의 유산과 가르침을 따라가자. 믿음의 승리자여. 하늘에서 다시 보자”며 유족들을 위로했다.

성가대를 함께 섬겼던 김일경 집사는 “이 장로님은 항상 일찍 나와 성가대원들을 챙기시고 섬기셨다. 직분은 섬김으로 감당하는 것이라고 하셨던 말씀이 아직까지 생생하다. 항상 하늘을 바라보며 사셨던 고인의 모습을 통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배울 수 있었다. 기도하며 잡아주던 그 따스한 손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고 이용훈 장로의 영결예배는 1월 18일(화) 오전 10시 피치트리장의사에서, 하관예배는 18일 11시 30분 마리에타 소재 Georgia Memorial Park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