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컴패션(대표 서정인)에서는 아이티 대지진 1주년을 맞아 어린이들의 일대일 결연 후원자들을 찾기 위한 ‘잊지마요 아이티 캠페인’을 전개한다.

2011년 1월 현재 한국컴패션을 통해 2300여명의 후원자들이 2500여명의 어린이들과 일대일 결연을 맺고, 이들의 양육비로 매월 4만 5천원을 보내고 있다. 한국을 포함한 컴패션 후원국 11개국을 모두 합치면 6만 6549명의 어린이들을 돌보고 있다.

한국컴패션은 그러나 1년 전 대지진으로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오는 2월 말까지 어린이 7백명에 대한 후원자를 추가 모집하기로 했다. 지난해 지진 직후 일대일 후원 지원자들이 급증했지만, 현지 어린이들을 신규 등록절차에 따라 어린이센터에 등록하는 일조차 어려워 결연을 많이 맺어주지 못했다고 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아이티를 돕는 일이 이제부터 시작임을 알리고, 지속적으로 결연 후원을 통한 도움을 줄 예정이다. 후원금은 이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식사와 영양공급, 정규교육, 사회·정서교육 등의 양육비용으로 사용된다. 결연 후원자들은 어린이와 편지를 주고 받으면서 그들과 가족의 희노애락을 공유하고, 응원하면서 자존감을 회복시키는 역할까지 함께할 수 있다.

결연 후원이야말로 한 어린이가 어른으로 성장할 때까지 그를 ‘양육’할 수 있는 일이다. 컴패션 측은 “어린이 한 명을 제대로 키우면 그 어린이가 아이티를 일으킬 인재로 자라, 다시 어려운 이들을 도울 수 있다”며 결연 후원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일대일 결연후원 신청은 한국컴패션 사무실 및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한 사람이 여러 어린이를 후원하는 경우도 가능하다.

한국컴패션 관계자는 “한국은 컴패션 후원국들 11곳 중 수혜국에서 후원국으로 발전한 최초 사례인데다 후원 규모도 전체 중 세번째로 커져 전세계가 놀라워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 준다면 두 달간 어린이 7백명의 후원자를 찾는 일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후원문의: 한국컴패션(www.compassion.or.kr, 02-3668-3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