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밀집지역인 둘루스로 예배처소를 옮기는 교회가 늘고 있다.

2011년 초 새롭게 입당예배를 드리고 둘루스로 이전하는 교회는 새날장로교회(담임 유근준 목사), 세계로교회(담임 박정수 목사), 조지아침례교회(담임 이학범 목사)가 있다.

새날장로교회는 둘루스하이웨이와 뷰포드하이웨이가 만나는 구 뱅크오브아메리카 건물을 구입해 이전했으며, 2.6에이커 대지에 1만2천스퀘어피트 건물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입당예배는 인스펙션이 끝나는 대로 1월 말이나 2월 초 드릴 것으로 보인다.

유근준 담임목사는 “전에 있던 릴번 지역은 물은 깨끗하지만 고기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 기존 교인들도 거리가 멀어 불편을 호소하고, 전도도 어려워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슈가힐에서 85번 하이웨이 인근 둘루스하이웨이 선상으로 이전한 세계로교회도 지난 11월 초부터 내부 수리를 시작해, 오는 2월 13일 입당예배를 드리고 본격적인 예배를 시작한다.

조지아침례교회는 85번 하이웨이 104번 출구쪽 시드니뷔페 뒤에 위치한 건물로 이전했으며, 약 3천 스퀘어피트 규모를 가지고 있다. 입당예배는 2월 말이나 3월 초가 될 예정이다.

2008년 창립 이후 미국교회를 빌려 사용하던 조지아침례교회 이학범 담임목사는 “마음대로 성전을 사용할 수 없어서 전도와 목회가 자유롭지 못했다. 성전을 찾던 중 둘루스로 이전하게 됐다”고 밝히며 “다목적 교회로 성경공부, 무료 ESL 등 다양한 아카데미를 열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