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2일) 성약장로교회에 황일하 목사가 공식 부임해 첫 설교를 전했다. 뉴저지초대교회 부목사로 사역했던 황일하 목사는 이날 설교를 통해 성도들과 함께 ‘믿음으로 걷는 한 해’를 만들어 갈 것을 권면했다.

말씀에 앞서 황 목사는 “한 사람이 평생을 살면서 천명 이상의 사람을 만난다고 한다. 그 천명 중에 한 명이 바로 저와 여러분들이고, 우리를 중매해주신 분이 바로 예수님이시다. 주님께서 보여주신 복음 때문에 만났다는 것은 어떤 책임이 주어진 것이다. 앞으로 제가 사심 없이 복음을 위해 목회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여러분들 안에 믿음과 삶을 경험하면서 그리스도를 세워가는 일에 집중 하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신년 주일예배 설교이자 부임 이후 공식 첫 설교에서 황 목사는 하박국 2장 4절을 본문으로 ‘믿음으로 걷는 한 해’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우리가 진짜 크리스천으로 살려면 어떤 에너지가 있어야 한다. 하박국 선지자는 이 것을‘믿음으로 살리라’고 고백했다. 보통 믿음이라고 하면 빨리 정의를 내리고 싶어 하지만, 믿음에 대한 정의보다 무엇을 믿는가가 더 중요하다. 믿음이 우리를 이끌고 나가는 원동력이다.

믿음은 첫째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다. 구약에서 말하는 믿음은 하나님에 대한 전적인 신뢰와 의지를 말한다. 여호와께 의존하고 의지하고 소망을 두고 기다리며 매달리기도 했다. 하나님 없이는 살 수 없다는 고백이 우리 삶에 나타나길 바란다.

믿음은 둘째 하나님 말씀에 대한 믿음이다. 살면서 어떤 문제를 만났을 때 말씀을 의지해 풀어나가는 것이 바로 믿음이다. 성경의 말씀은 살아있어 결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이 믿음을 갖고 고난이 닥쳐온다 해도 한 걸음 앞서 나가는 능동성을 갖고 살아가자. 믿음은 교회생활에서만 필요한 게 아니라 자녀양육, 학교생활, 직장생활, 사업장 등 어디서든 필요한 소중한 에너지다. 믿음을 갖고 이 한 해를 걸어가는 시간 되길 바란다.”

한편, 지난해 12월 31일 사임한 심호섭 목사는 광고시간에 나와 성도들에게 고별 인사를 전했고, 4일 한국으로 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