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의 2011년 새해 결심은 대다수 개인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미국인들의 새해결심에 관한 보고서(American’s Experiences with Resolutions)’를 발표한 바나그룹리서치는 응답자의 대다수가 책임감과 봉사활동을 늘리기 보다 개인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새해 결심이 많았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올해 새해 결심 중에는 ‘체중 조절, 다이어트, 건강’이 전체의 30%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15%가 돈, 물질과 관련한 결심, 13%가 개인적인 발전과 관련한 것, 12%가 중독과 관련한 결심이었다.

반면 영적 생활과 교회 관련 새해결심은 전체 응답의 5%에 그쳤다.

바나그룹 데이빗 키나맨 회장은 전체 응답자의 9%가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추구한다고 밝혔다고 전하면서, “이 같은 대답을 전한 이들 중에서도 하나님을 경험하고 개인적인 관계를 쌓으려는 노력 보다, 하나님을 위해 ‘할 일’이 새해 결심의 주가 되어 있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작년 12월 11일부터 19일까지 1,022명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이 보고서에 응답자 중에는 총 61%가 새해결심을 세웠다고 답했다. 이 중 지난해 새해결심을 세운 결과에 대해 질문하기도 했는데, 지난 해 세운 결심이 장기간의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응답한 사람은 25% 미만, 작은 변화를 가져왔다고 응답한 이는 29%, 아무 변화를 가져오지 못했다고 말한 사람은 전체의 49%나 됐다.

키나맨 회장은 “더 큰 문제는 가장 오래 지속될 수 있는 변화가 섬김과 타인을 위한 희생에서 온다는 사실을 깨닫기 보다 개인적인 변화에 새해결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교회와 신앙 공동체들은 개인주의를 넘어 목적을 성취하고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강력한 도전을 줄 수 있는 무한한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북돋기도 했다.